제150집: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 1961년 10월 28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심정을 가지고 붙"어야

오늘날 막연히 말하기를 천지 부모를 말합니다. '천지 부모를 반겨 맞자. 효자 충신이 되어야 돼' 이러잖아요? 충신이 나라애 충성하는 것은 무엇이냐? 이 다음에 나라의 충신으로서 세계적인 부모로 오시는 그분 앞에 충신이 될 수 있게 하는 훈련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효도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그거 다 훈련이예요. 훈련을 위해 가르쳐 주는 것이지, 그 자체들이 훈련받아 가지고 자기의 영광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어떠한 도가 있다 하면 이런 도를 찾아가야 됩니다.

하나님을 붙드는 데는 소매 끄트머리는 암만 붙들어도 쓸데없어요.머리카락을 잡아도 쓸데없습니다. 코를 잡아도 쓸데없어요. 팔을 잡고 발을 잡아도 쓸데없습니다. 그럼 무엇을 잡아야 되느냐? 모가지를 끌어안고 몸뚱이를 들이 잡아야 됩니다. 잡는 데는 무얼로? 손으로? 아니예요. 심정으로 잡아야 됩니다. '아버지, 못 갑니다. 나를 두고 못갑니다. 내가 이렇게 사랑하고 당신이 나를 사랑하니 이 줄을 끊을 자가 없습니다' 이러고 잡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잡은 아들딸 있어요? 여기 아주머니, 그렇게 잡아 봤소? 통일교회 무엇 하러 나오는 거예요?

여기서 땀을 흘리면서 말하고 있는 이 젊은 선생은 무엇 때문에 이 놀음 하고 있느냐?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이 잡는 데는 어떤 입장에서 잡을 것이냐? 하나님이 좋아하시게 하는 데는 어떤 입장에서 좋아하게 할 것이냐? 하나님이 나를 들어 자랑하시는 데는 어떤 입장에서 자랑받을 것이냐? 그런 문제를 생각해야 됩니다.

만일 그런 생각을 하고 하늘 앞에 달라붙어 가지고 '하나님 ! 당신의 뜻이 이러하오니, 이런 아들딸을 한민족에 보내 주시옵소서' 하면서 결판짓기 위해 붙들고 안 놓아 주면…. 야곱이 얍복강에서 천사를 붙들고 싸움할 때 어땠어요? '너는 하나님을 이겼다' 하는 의미에서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주었다구요. 주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와 같이 찾아가 만나고 싶어서 문을 두드리면 문을 열어 준다고 했으니, 믿는 자에게 능치못함이 없다고 했으니 얼마나 좋나요? 꼼짝못하게 때릴 수 있는 재료가 많단 말입니다. 만일에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은 사기꾼이요 거짓말쟁이다 이거예요. 여러분 그런 싸움을 해봤어요?

오늘날 통일을 부르짖게 되는데 무엇을? 아버지까지도 잡아넣어야됩니다. 무엇으로 잡을 수 있느냐? 능력으로 못 잡아요. 수단으로 못 잡아요. 지혜 지식으로 못 잡아요, 자기의 어떤 재간으로도 못 잡아요. 사랑으로만 잡을 수 있다 이거예요, 어떤 힘이나 수단으로 못 잡는 다구요. 사랑으로만 잡는다 이거예요. 세상의 대통령 아들도 말이예요, 기저귀에 똥을 싸 가지고 '아버지!' 이러면 어때요? 아버지가 발길로 찹니까? 똥이야 손에 묻든 말든 잊어버리고….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무엇으로 잡느냐? 모든 기쁨의 심정을 알아 가지고 '당신이 본연의 심정으로 이런 아들딸 갖고 이런 아들딸을 만나는 것이 당신의 소원이 아니었습니까? ' 하고….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떠한 교육을 해야 될 것이냐? 통일교회가 교육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을 믿을 수 있는 아들딸로 만들자는 이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 당신이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없는 아들은 이러한 것이요,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딸은 이러한 것이외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런 아들딸 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나오느냐? 이 아들을 세워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이냐? 일대일로 한 사람 앞에 대항하고 싶어한다 이겁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을 들어서, 내 사랑하는 딸을 세워서 한 사람 앞에 자랑하고 싶어한다 이겁니다. 자랑하는 데는 하늘땅 앞에 자랑하고 싶다 이겁니다. 또, 어떠한 가정을 들어서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민족을 들어 가지고 자랑하고 싶고, 세계를 들어 자랑하고 싶고, 하늘땅을 들어 가지고 자랑하고 싶다 이거예요.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곡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들딸을 사랑하고 아들딸을 축복하는 데는 맹목적으로 못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입니다, 죄지은 자를 영원히 용서해 주고 싶은 하나님이라구요. (이후의 말씀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아 수록하지 못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