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아버지와 나 1967년 10월 01일, 한국 구진봉 성지 (서울 북악산) Page #343 Search Speeches

죽음을 각오하고 끝까지 달려가자

통일신도들은 종국에 자신을 제물삼아 사탄을 물리치는 위치에 서야 한다. 하나님의 재산이 위험에 직면할 때 자기가 대신 희생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7년노정의 마지막 고비에 선생님이 여러분들에게 이 말씀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선생님은 이 노정이 지나갈수록 슬픈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선생님도 자신을 재고하며 비장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예수님이 비운에 사라지는 그 장면을 몇천만 번 생각했었다.

세상이 아무리 핍박을 하더라도, 또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도 타지 않고 남아지는 내가 되었는가? 여러분들이 국가와 세계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생님이 일본에 가면서 120일을 특별 기간으로 정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뜻 속에 있다가 세상으로 나갔던 어떤 식구가 만나줄 수 있는 가 하고 선생님에게 물어 왔었다. 그래서 10월이 지난 후에 시간을 내 보자고 말하였다. 그리고 나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아버지의 심정을 생각하고 눈물을 흘렸다. (울음섞인 음성으로 말씀하심)

세상으로 떨어진 뒤에 다시 돌아와 하나님 앞에 구원받기를 사정하며 당부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도 선생님도 못견딜 일이다.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해서 기뻐할 선생님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자랑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 자기를 내세우며 알아달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지금은 모두 말없이 사라졌다.

선생님은 이 7년노정을 가는 여러분들이 무슨 일에서든지 도취하기를 바라고 있다. 선생님은 식구들에게 도취되어 있다.

자기의 생명을 걸고 아버지 앞에 갈구하는 자리를 사탄이 침범할 수 없다. 그 자리가 바로 제물의 자리요, 제단이다.

이제 불원간 21년이 지나게 된다.

공산당은 8대를 넘기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 인정 받으려면 효자가 되는 것 외의 길은 없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탕감복귀하여 심정적 기준을 넘지 못하면 사탄의 참소를 면치 못한다. 그러므로 승리한 선생님의 뒤를 따르라. 따라오는 많은 무리들 중에는 자기대로의 지혜를 가지고 따라보는 자도 있고 그대로 따라오는 우직한 자도 있다. 생사를 초월하며 무조건 따라오는 사람은 자신이 부족하더라도 그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달리는 말 등에 붙은 자와 같아서 최소한 말이 가는 곳까지 가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명을 받지 않고도 따라가는 사람이 효자이다.

먼저 하나님이 공인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한다고 해도 소용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인을 받고 오신 분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분이 바로 메시아인 것이다. 여러분들의 사랑은 다만 아들딸 되기 위한 사랑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벨의 사명을 다한 후에는 가인을 동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상의 일이 끝난 후에는 영계가 동원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7년노정은 지상에서 부모를 중심하고 자녀가 되는 기간이다. 그런 후에는 영계가 동원되어 형제의 인연을 맺으려 한다.

천지법도를 가는 선생님의 이 길을 어기지 말라.

이제부터는 선생님의 직계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가 왔다. 내가 잘못하면 불효의 자식이 나온다. 지금까지 어머니와는 심정의 중심으로 일체를 이루는 것이 큰 사명이었다. 이것이 심정의 제 2차 십자가노정이었다.

36가정, 72가정, 120가정은 축복가정들과 그들의 후손, 그리고 통일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존재이다.

기성교회가 반대했기 때문에 일본이 해와 국가로 등장했다. 원래는 영국이어야 할 것이었다. 그런 다음에 찾아야 할 국가가 미국과 독일이다.

세상 사람들 중에서 통일교회 식구 이상 하늘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나온다. 그런 사람들이 울타리가 될 것이다. 또한 여러분이 잘못하면 대신자가 될 수도 있다.

4개국을 중심하고 40개국에 120개 성지가 택정되었다.

7년노정은 부모에게 직접 교육을 받고 인정을 받는 기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제부터 남은 문제는 선생님 가정에 대한 것이다.

지금부터 7년노정의 나머지 3개월 동안 총동원해야 한다.

선생님이 일본에서 돌아온 후, 왜 식구들이 나태해져 있는가? 선생님은 10월 12일까지는 야외 생활을 할 것이다.

선생님이 식구들에게 120일을 정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라고 명령하여서 여러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나 선생님도 선생님 나름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 도중 비가 내려 우산으로 노트를 가리고 기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