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왜 희생해야 하는가 1972년 08월 31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12 Search Speeches

왜 희생의 길을 가야 되느냐

하나님은 왜 그러한 기준을 세웠느냐? 왜 하나님은 선을 위해서는 희생해야 된다고 하셨는가?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보면 종교라는 것은 어떠한 종교를 막론하고 참을 추구해 나왔습니다. 참도 인간이 바라는 참 보다도 절대적인 하나님이 바라는 참을 추구해 나온 것이 종교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서도 역력히 나타나 있습니다.

인간이 타락하게 된 근본을 생각해 보면, 타락이 무엇에서 시작되었느냐? 사탄은 천사장이었는데, 그 천사장은 주인을 위해서 희생의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만일 종 되는 천사장이 인간을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면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서 희생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왜 희생의 길을 가야 되느냐? 창조원칙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불가피적으로 희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이라는 것의 출발점이 어디냐?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느냐?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느냐? 또, 어떻게 해서 선한 사람은 하나님편이 되느냐? 선은 자기를 위해서 희생하고, 자기를 위해서 힘을 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를 위해서 힘을 투입하는 데서부터 선이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은 하나님 자체로 볼 때는 힘을 투입시킨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야기를 하게 될 때도 반드시 힘을 투입해야 합니다. 작용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대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체의 자리에 계시는데 오늘날 인간세계에서 내가 선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같은 자격자,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원리입니다. 원리적인 입장에 서야 합니다.

선을 이어받고 싶은 사람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한 것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 힘을 투입해야 합니다. 에너지를 소모하는 데서부터 창조의 출발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전부 다 에너지 소모지요?「예」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을 투입하는 데서부터 선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선한것이냐? 참된 대상이 되게 될 때 선하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적으로 하지 않은 일은 선이 될 수 없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그 중심적인 존재 앞에 대상 존재로서 완전히 서게 될 때에 선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창조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대상의 세계를 벌여 놓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인간이 선하다 하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타락했기 때문에 그렇지 인간은 원래 선하다는 것입니다. 인간 하면 남자만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 인간이 선하냐?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완전한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