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인간이 바라는 소망의 나라 1963년 04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8 Search Speeches

그 세계를 향하- 깃발을 " 통일교회

그러면 어느 민족이 과연 그러한 사명을 할 것이냐? 미국? 영국? 프랑스?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온 것은 온 세계 인류가 바라는 그분을 찾아 모시기 위한 것이니 그분을 모실 수 있는 민족이라야 합니다.

끝날에는 민주주의도 뜻대로 안 되고 공산주의도 뜻도 안 됩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뒤섞이고 혼란스럽게 됩니다. 여기에 그러한 것을 수습할 분이 오시나니 그분이 구세주입니다.

찾아오시는 그분의 가치는 전인류와 하늘땅 전체를 합한 것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그분은 천지가 생겨난 이래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는 모든 주권을 합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지도자이며, 세계 인류와 각 종교가 바라는 메시아입니다. 그러한 세계를 향하여 깃발을 든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그러자면 모든 것이 참이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참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내 개인부터 참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참되어야 하고 몸이 참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참이란 어떤 것이냐? 그것은 절대자의 기준을 중심삼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인류가 소망하던 기준에서 `이것은 절대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나와야 됩니다. 그 기준을 중심삼고 몸과 마음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만일에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온 인류는 그분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분과 상대적인 가치를 맺어야 합니다. 그분을 중심삼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되는 데는 마음만이 아니요, 몸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마음과 몸을 합하여 하나가 되는 운동이 벌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민족을 움직이고 국가를 움직일 수 있는 종교가 나오게 되면 전세계는 이것을 중심삼고 규합되어 들어오게 됩니다. 마음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에 몸을 대상으로 하는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또한 영적인 천국이념을 가진 동시에 지상천국의 이념을 가진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즉 통일의 이념을 가진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한 이념을 가지고 나온 종교,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나온 종교가 통일교회입니다. 전인류가 모두 `그분이다' 우리의 몸이 `그분이다' 우리의 마음도 `그분이다' 할 수 있는 분이, 오시는 메시아입니다.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모인 곳이 통일교회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보면 세상 사람들은 아주 형편없는 무리들입니다. 각자가 자기 자신을 보면 안 그런 것 같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러한 세계와 얼마만큼 떨어져 있습니까? 세상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그러한 세계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도라도 이 절대적인 기준을 붙들고 통곡하면 그도 천국인이 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붙들어다가 통곡하게 만드는 곳이 바로 통일교회입니다. 그러자면 정복당해야 합니다. 정복당하자니 자기라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은 본래 본성의 입, 본성의 머리, 본성의 눈, 본성의 귀를 가지고 본성의 젖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빵점짜리 인간입니다. 이런 인간들을 보자니 눈꼴이 사납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지 않은 인간들을 만들기 위해 복귀섭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이것을 위해 심부름이라도 해야 합니다.

구세주는 천지를 창조한 창조주, 즉 천지의 주인을 소개하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은 그분을 보고 싶어하고, 그분에게 가고 싶어하고, 그분과 같이 살고 싶어해야 합니다. 인류의 형편을 보면 끝날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에 여러분들이 영원을 두고 가고 싶어하는 곳은 천국입니다.

우리의 소망으로 남아 있는 곳은 본향 땅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나 고향에 가고 싶을 것입니다. 본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곳에 본연의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의 부모와 같이 무한히 보고 싶은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보기만 하면 되느냐? 아닙니다. 같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같이 살아야 할 인연이 있습니다.

고향에서 제일 그리운 것이 무엇이냐? 제일 그리운 것은 부모이겠지만 우선 형제를 그리워해야 합니다. 그 형제가 종교 세계에서의 신자들입니다. 그러니 신자들끼리 싸워서는 안 됩니다. 서로 협조하고 의지해야 됩니다. 그 부모는 검둥이의 부모도 되고, 노랑둥이의 부모도 되고, 흰둥이의 부모도 되고, 알록달록이의 부모도 됩니다. 그 부모를 중심삼고 이루어지는 세계가 천국입니다. 이 지구가 비록 천체 가운데서 먼지 하나와 같지만 이 곳이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