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대신자가 되자 1969년 08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새 시대의 전통을 세우" 실체가 되라

여러분도 통일교회에 대해 잘 모르지요. 들어온 지 며칠 됐는데 하면서 앉아 있기만 해서 알 수 있어요? 통일교회가 거쳐 나온 그 길을 내가 가야 되겠다 하는 사람이 진정한 통일교인인 것입니다. 나라를 중심삼고 볼 때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애국자인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싸워 나온 길을 나도 걸어야 되겠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를 상속받지 않고는 시대적인 책임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신있게 이어받아서 적진을 향하여 총진격할 줄 모르는 사람은 미래에 전통을 세울 수 없습니다. 국가의 비상시에 대처하기 위해 환경을 타개하여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책임자가 되어야 새로운 미래의 전통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과거의 역사를 짊어지고 현재를 책임지고 싸워서 승리를 결정지어야만 비상시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전통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비상시국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대한민국을 위해 통일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미래에 어떤 전통을 세울 것이냐? 이러한 비상시대를 맞아서 우리는 나서서 싸워야 합니다. 어차피 남북이 부딪혀야 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어떤 세계적인 힘을 규합해서라도 청산지어야 합니다. 그러면 비상사태가 목전에 다가온 현시점에 있어서 우리는 피해서 가야 되느냐? 천만에요. 피해서 가다가는 망합니다. 피해서 가다가는 지친 발걸음을 갖고서 또 해야 할 일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원수를 원수로서 받아들여 소화시킬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을 어떻게 배양하느냐? 원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현실에 당면한 이 고개를 넘어 평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승리적인 전통을 세우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을 누가 세워야 하느냐? 이것은 현재 대한민국을 책임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통일교회는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지금 현시점에서 우리 민족에게 사상적인 면에서 필요한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또 사상뿐만 아니라 여기에 적극적인 태세를 갖추어서 투쟁할 수 있는 패기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 통일교회 신자들은 새로운 역사시대에 전통을 세우는 실체로서 등장한 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