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뜻 앞에 선 통일교회의 어제와 오늘 1983년 04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섭리의 뜻

'뜻' 하면, 이 뜻은 전체를 대표한 하나님의 뜻이 되겠습니다. 그 뜻 가운데는 역사의 의지, 시대의 의지, 미래의 의지가 포괄된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뜻의 시대' 하면 과거에도 뜻의 역사가 있었고, 오늘날도 뜻의 길을 가고 있고, 미래에도 그 뜻의 길이 연장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가지고 모든 역사는 움직여 나오고, 혹은 그 역사 가운데 수많은 국가와 인류가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랜 역사시대에 어떠한 위인들이 나고 성현들이 났다면 그들이 가는 길과 뜻의 길이 언제나 하나가 되어야 된다는 것은 원칙적인 관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 하나님이 이 땅 위의 인류를 구원하고, 하나의 구원의 목적을 성사할 수 있는 세계를 향하여 오랜 역사를 거쳐오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거와 현재에 있어서 그 기간이라는 것은 1년 전을 중심삼고 보면 1년 전 그때에 있어서도 과거가 있었을 것이고, 현재가 있었을 것입니다. 또, 이와 같은 뜻의 길을 중심삼고 보면 오늘도 그와 같은 입장일 것이고, 미래도 그러한 입장이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뜻 앞에 선 통일교회라 할 때, 통일교회라는 이 교회는 뜻 앞에 어떠한 책임을 졌느냐? 과거의 책임을 짊어지고 나왔느냐, 현재의 책임을 짊어지고 나가느냐?

이제 선생님이 말씀한 이 시간을 중심삼고 볼 때 이미 말씀한 것은 옛날에 속하는 것이요, 말씀하고 있는 이 자리는 현재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말하는 내용의 그 뜻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를 거쳐 가지고 하나의 뜻으로 결론을 지어야 됩니다. 마찬가지 이치로 하나님의 뜻의 역사도 역시 과거의 때나 현재의 때나 미래의 때나 전부가 하나의 뜻을 중심삼고 시작했고, 하나의 뜻을 성사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목적을 성사시키기 위한 결과의 세계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입장을 생각해 볼 때, 섭리적 뜻의 종말시대가 어느때냐? 과정시대가 어느때냐? 혹은 시작의 때가 어느때냐? 이미 시작되어서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온 세계 인류는 지금 때를 혼란된 세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릴 수 없는 시대에 처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한 입장을 들어서 말하기를 끝날이다….

그러면 이 끝날시대에 처해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받들어 나가는 그런 중추적인 사명을 무엇이 하느냐? 하나님은 수많은 국가들을 중심삼고 외적인 뜻의 사명을 연결시키고 역사하십니다. 또, 내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는 종교를 중심삼고 뜻의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외적으로 뜻의 방향을 가려 나가는 역사의 노정과, 내적으로 섭리사를 가려 나가는 종교의 노정은 별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 분의 섭리를 안팎으로 갈라 나감으로 말미암아 종착시대에서는 결론적으로 하나의 입장에, 둘이 갈라진 입장에 세울 것이 아니라 둘이 합해 가지고 하나의 결론에 도달해야 됩니다. 결론에 도달한 그것이 뜻의 완성이라는 내용을 중심삼고 안팎의 내용의 결론을 지어야 됩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일반 논리 형성 과정을 통한 결론이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