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뜻과 우리의 생애 1972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4 Search Speeches

도주의 소원은 사람"이 자기 이상의 자리- 나아가" 것

악은 무엇이냐? 중심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중심을 갖지 않고 행동하는 것은 악입니다. 또, 중심이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방향이 틀리게 행동할 때에는 악입니다. '나는 틀림없이 통일교회 식구다'라고 하면 중심이 같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벌어서 통일교회 가야 되겠소' 하면 중심은 같지만 방향은 다른 데에 있습니다. 그것은 악이 되는 것입니다.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류와 비주류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된다고요. '내가 이래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해도 교회의 가는 방향과 일치되지 않게 될 때에는 벌써 절반은 악한 권에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날이 되면 될수록 모이기를 힘쓰지 말라고 했다? 그래요?「힘쓰라고 했습니다」 왜 그랬느냐? 방향을 밤이나 낮이나 맞추어라 이것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24시간을 맞추어라, 모이기를 힘써서 언제나 중심과 한 자리에 서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날이 되면 될수록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밀실에 들어가 기도하라. 참고 견디어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끝날을 맞이해서….

'선생님이야 가겠으면 가고 말겠으면 말아라. 나는 선생님을 아는데 선생님은 나를 모른다' 이거 안 된다고요. 나는 하나님을 아는데 하나님은 나를 모른다 하는 집에 들어가면 쫓겨나겠어요, 환영받겠어요? 틀림없이 쫓겨납니다. 쫓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안 쫓아내면 그것은 불법입니다. 비원리적입니다. 불합격품은 합격품과 동참할 수 있다?「없다」 그건 아는구만. 불합격이 뭐냐? 백 미터를 뛰는데 99.9미터에서 스톱했다 할 때는 일등으로 뛰었더라도 낙제꽝이 안 되는 것이다?「되는 것이다」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합격권에 못 드는 것입니다. 합격품의 자리, 기록에는 오르지 못합니다. 그것이 원칙이라고요. 그러니 끝까지 그걸 마쳐야 합니다.

그것이 언제 결정되느냐? 굴다리 밑을 지나가는데 생각지도 않게 지나가던 버스가 대가리를 들이받았다 할 때 (웃음) '아이구 하나님, 나는 이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탕감조건 하나는 배웠기 때문에 통일교회 원리 고맙습니다. 나 탕감조건 세우고 죽으니 구원해 주십시오' 할지라도 그것이 방향과 중심에 일치되지 않을 때에는 수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방향과 중심에 일치되면 조건이 성립될 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는 것이 아니냐구요.

탕감조건을 내가 세울 수 있느냐? 죄인에게는 법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나 이렇게 하겠소'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판사와 검사에 의해서 그럴 수는 있지만, 여러분 자신들이 탕감조건을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천도를 책임지고 밝힐 수 있는 중심존재가 그러한 관리권, 주관권내의 법도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죽어 가면서 '우리 통일교회 원리가 좋기는 좋아. 나는 천국에 가야지. 하나님, 내가 지금까지 선생님의 명령대로 못 했습니다만 내 마음으로는 다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나를 탕감조건을 세운 걸로 해주소' 하면 하나님도 공평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천국가려고 하는 자리에 갖다 놓는다는 것입니다. (웃음) 무슨 자리에 갖다 놓는다고요? 가려고 했기 때문에 천국가려고 하는 자리에 갖다 놓는 거라고요. 알겠어요?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는 거예요. 가긴 가는데 천국가려고 하는 자리에 갖다 놓는다는 거예요. 그 자리는 낙원 이하의 자리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옥에 있는 사람도 천국가려고 한다구요, 지옥까지도. 그렇지요?

이렇게 무자비한 놀음이 여러분의 초, 분, 시간권내에서 뒤넘이치면서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살이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 몇년이나 됐소?' '들어온 지 10년 됐지' '10년 되었으면 햇수는 나보다 많은데, 뭘했소?' '뭘하긴 뭘해, 통일교회 믿었지' '믿었는데 어떻게 되었소?'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 두고 보면 그냥 그대로지' 예이 이 녀석아! 안 믿는 것만 못하다는 거예요. 혹을 떼야 됩니다. 그리고 고약을 붙여야 됩니다. 싫든 좋든 뒤넘이쳐야 되는 거라고요. 가만히 있어 가지고 되겠어요? 안 되는 거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가는 데는 개인이 가는 길, 가정으로 가는길, 종족으로 가는 길, 국가로 가는 길, 세계로 가는 길, 하늘땅으로 가는길,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는 길, 이렇게 딱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틀림 없이 가려 가지고 가야 되는 것이라면, 세상은 통일 안 되어 있지만, 영계에 가서는 몇억천만 년 걸려서라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죽어서 가면 억천만년 걸리지만 살아서 가면 7년 동안에 갈 수 있다! 어떤 것을 택할 거예요? 살아서? 살아서 가는데 그저 웃고 춤추며 가면 얼마나 좋겠나? 그렇게 안 되어 있습니다. 죄를 짊어진 사람은 복역을 해야 탕감이 되는 것입니다. 탕감은 여러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대로 좋아하는 길, 좋아할 길이 아닙니다. 통일교회 들어오면 신물이 도는 것입니다. 반대라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벌어져야 악한 세상에 새로운 무엇이 나올 수 있는 가망성이 있지, 그냥 걱석걱석 춤추는 데 같이 박자를 맞추어 춤추었다가는 그냥 그대로 흘러가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제시하는 곳이 나와야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 역사적인 세계 위에 비로소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가망성이라도 생겨나지 않겠느냐 이거예요. 자, 그럼 이 길을 따라가고 싶은가, 안 가고 싶은가?「가고 싶습니다」 싶어, 안 싶어?「가고 싶습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거들랑, 통일교회를 믿거들랑 자기 마음대로 가는 것이다? 그래요?「아닙니다」 틀림없이 주체와 대상 관계에 있어서, 통일교회 문선생이 못생기긴 못생겼고 싫기는 싫지만 선생님이 주체라면 여러분은 대상이 될 수 있게끔 밤낮으로 조정해서 맞추어야 됩니다.

기분 나쁘지요? 남자들 기분 나쁘지요? 기분 나빠도 할수없다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의 마음대로가 아닙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하나님이 가는 방향을 맞추려고 뺑뺑 돌아가는 거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뺑뺑 돌아가기 때문에 나도 딱 달라붙어서 뺑뺑 돌아가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상이 뒬 수 있는 거라구요. 종교는 그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도주(道主), 종주(宗主)를 중심삼고 절대 하나되라는 것은 도주, 종주가 가는 대상권을 독차지, 점령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가라, 가라' 하고 싫은 말을 하면 '선생님 또 그렇게 하누만. 이번에 외국 갔다 왔기 때문에 틀림없이 또 냅다 몰것이다' 딱 점치고 있다가 내몰게 되면, '아이쿠, 봐라! 내가 생각하던 대로 된다. 기분 좋다' 하는 사람은 먼저 벌받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라고 하는 길이 틀렸다면 선생님이 먼저 벌받을 것이고 선생님이 가라고 한 길이 옳다면…. '그것 봐라. 내가 판단한 것이 옳지' 하는 녀석은 직격탄을 맞을 것입니다. 그 녀석은 맞는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하겠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라구요. 선생님이 도둑놈인지 모른다구요. 사기꾼인지 모른다구요. 까놓고 이야기하자구요. 선생님이 사기꾼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 원칙만 알라는 거예요. 선생님만을 위해서 가라고 할 때는 보따리 싸가지고 도망가라고요. 그렇지만 자기를 위하지 않고 보다 큰 세계를 위해서 가라고 가르쳐 줄 때는 그것은 정도(正道)에 가까운 거라구요. 이것은 공식적인 노정입니다.

보다 큰 것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공식적인 노정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 원칙에 입각하게 되면, 선생님은 망하더라도 여러분은 망하지 않습니다. 만일 선생님이 그릇된 길을 가게 되면 여러분은 선생님 이상의 올바른 길을 가겠다고 끝까지 참아 가지고 선생님이 죽으면 장사하고 난 후에, '문선생님은 나라를 위해서도 가지 못했으니 문선생이 가지 못한 길을 내가 가겠다'고 하며 나서게 되면, 문선생이 닦아 둔 모든 유산을 하나님으로부터 걸머지워 가지고 몽땅 인계받을 수 있습니다. 알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도주를 믿는 사람들이 도주보다 낫기를 바라는 것이 도의 욕망인 것입니다.

세상의 주권자라는 것은 자기 이상 높아지는 사람을 모가지 자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도의 세계의 주권자, 즉 도주의 소원은 사람들이 자기 이상의 자리에 나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도의 세계의 요구인 것입니다. 그것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자기 이상 잘나기를 바라고, 자기 이상 복받기를 바라고 길을 가는 것이 선의 길이요, 자기 이상 가서는 안 된다고 모가지 자르려고 하는 것은 악의 길입니다. 자기 이상 선한 길, 더 좋은 길, 중심 혹은 방향을 찾아가라고 제시하는 것은 선한 것이요. 그 이상 되는 것을 막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 독재자는 그러한 부류의 사람입니다. 종교 지도자는 전자의 사람입니다. 다르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