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과 통일된 가족 1990년 11월 28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26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통일 안 돼 있" 타락인간

통일이 쉬워요? 보라구요. 여러분들 몸과 마음이 통일돼 있어요, 안 돼 있어요?「안 돼 있습니다」 여기 한 천3백 명 모였겠구만. 이 가운데 `나는 몸 마음이 틀림없이 통일됐다' 하는 사람 있으면 손 들어 봐요. 교수님들 자신 있어요? 교장 선생님들 자신 있어요? 하나도 없구만. 이게 무슨 사람들이예요? 혼란된 사람들이예요. 우주에 축이 있으면 그 축을 중심삼고 수직적 평형선과 수평적 평형선에, 90각도에 맞춰 가지고 종자할 수 있는 자리를 잡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결론입니다. 혼란과 혼돈 가운데서 자기 방향감각과 위치를 상실한 무리들은 어디 가든지 파괴되는 것입니다. 누가 보장할 거예요? 아무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안다 할진대는 우주의 의식이 있으면 우주의 의식을 따라야 되고, 천운의 방향이 있으면 천운의 방향을 찾아야 되고, 인격적인 신인 하나님이 있으면 그 하나님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혼란된 현상 세계에 있어서 해결 방안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결론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있느냐 할 때 하나님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봤어요, 못 봤어요? 「못 봤습니다」 못 보고 어떻게 알아요? (웃음) 그래서 철학에서는 사유와 존재문제, 의식과 실재문제가 대두된 것입니다. 이것이 유물론이 되고 관념론이 되어 가지고 변증법적 형이상학의 논리적 투쟁 배경을 중심삼고 역사를 혼돈시킴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자리를 다 파 버린 것입니다. 흘러 가는 구름과 같이 만들어 놓은 거예요. 이러한 실상을 바라보게 될 때, 그것이 왜 그렇게 됐느냐? 뿌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없어요. 부평초예요. 그렇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밀려다니는 것입니다.

그 뿌리가 뭐냐? 근원입니다. 그 근원이 뭐냐? 우주 발생의 동기예요. 그게 뭐냐? 절대적인 신이 있다면 그 인격적 신이 거기에 해당되는 분이예요.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하든 돌맹이라고 하든 그 이름은 문제가 아니예요. 제1 원인이 되는 어떤 존재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하나님이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 하나님 봤어요? 못 봤지요? 그러면 한 가지 비근한 예를 들어보자구요. 여러분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마음이 어디 있어요? (웃음) 교수님들, 마음이 어디 있어요? 마음은 어디든지 있어요. 머리카락에도 있고 발끝에도 있고 어디든지 있습니다. `마음이 어디 있느냐?' 할 때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마음이 있다는 것은 전부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이 우주가 생겨나기 전에 이 우주가 생겨날 수 있는 생각을 한 분이 있었겠느냐 없었겠느냐? 이게 문제예요. 또 그 분이 있다면 그 분은 어떤 분이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