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하나님을 위한 승리자가 되자 1957년 06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고난의 길을 가시게 된 동기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그분은 하늘의 독생자요 하늘의 황태자이며, 만민의 구세주요 영광의 메시아로서, 고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입니다. 그러한 메시아를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분을 맞이하는 만민도 그분을 찬양하며 기뻐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민족이 그분을 불신하고 저주했기 때문에 그 기쁨이 서러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책임을 누가 짊어져야 되겠습니까? 뜻을 안 여러분이 책임을 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적인 기독교권이 형성된 것은 예수님께서 30여 평생 인류를 위하여 남모르는 수고의 눈물을 흘렸던 그 기준이 있었기 때문이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오늘날까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역사(役事)해 나오신 2천년의 서러움과 한맺힌 역사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눈물 흘리며 가셨던 그 길을 따라가면서 예수님을 서럽게 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과오까지도 책임지고 사탄 대하여 복수하기 위한 싸움을 전개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분이 공생애노정을 준비하는 기간에 단지 명상에만 잠겨 생활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요셉 가정에서 30년 동안 목수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은 수없이 남 모르는 눈물을 흘리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의 서러운 사정을 형제들도 알지 못했고, 또한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할 요셉과 마리아까지도 알지 못하였으니, 예수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슬픈 심정 속에서 외로운 길을 걸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4천년 죄악역사를 종결짓고 하나님의 서러움과 인류의 서러움을 청산하기 위한 책임을 지고서 뜻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불변의 모습으로 사탄 대하여 싸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러한 예수님의 실천적인 생애를 본받으면 승리적인 생활의 기준을 세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찌하여 그와 같은 피눈물을 흘리는 생애의 길을 가게 되었던가? 그것은 4천년의 기나긴 역사과정이 눈물의 노정이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눈물의 역사를 거쳐 나오셨고, 또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온 수많은 선지선열들도 이런 눈물의 길을 거쳐 나왔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도 역시 그런 눈물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던 것이며, 자신의 생활이 미래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과 선지선열들이 흘린 역사적인 눈물을 모두 탕감해야 할 책임을 느끼면서 모든 인류에게 소망을 안겨주기 위해 피눈물 나는 고난의 길을 자처해서 걸으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