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남아지는 사람들 1974년 06월 2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14 Search Speeches

종적인 입장은 종교가 대신하고 횡적인 입장은 가정이 대신한다

자, 여러분 수직선에 수평선이 그어져야만 십(十) 자가 된다구요. 그래서 지금 하나님이 하는 것이 무엇이냐? 수평선을 긋는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판서하시면서) 절반 가르면 남자가 되고 여자가 되어야 됩니다. 수평선은 혼자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이 기준에 남자가 맞추는데 있어서 여자가…. 이거 올라가 가지고 여기에 맞추어야 됩니다. 맞추어 가지고 여기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올라와라 올라와라 하면서….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메시아입니다. 메시아가 와서 이 선을 그어야 합니다. 이 선을 그으면, 이것이 신랑이고 이것이 신부입니다. 그래서 비로소 직선이 그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그래서 이 사랑이 완성되지 않으면 이 사랑은 완성할 수 없습니다. 메시아나 신부들이 마음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인 데서, 올라갔다내려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인 수평선에서 사랑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륜도덕을 통해서, 혹은 종교를 지휘해서 지상에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자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남자 여자들은 자연히 서로가 욕망의 대상이 되게 되어 있고, 서로가 아름답게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거기에서 사랑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는 높고 낮음이 없는 것입니다. 낮은 것은 높이 올라갈 수 있고, 높은 것은 낮아지려고 하는 것이 사랑의 표시입니다. 높고 낮음의 관념이 있어 가지고는 하나 못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걸 자동적으로 주관할 수 있는 자리가 사랑이더라 이겁니다.

왜 남자는 크냐? 높은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왜 작으냐? 낮은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높다면 안 되지요. (웃음) 있다면 그것은 혁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혁명이 있을 수 있느냐? 몇천 년이 걸리더라도 이걸 혁명하자' 해서 혁명할 수 있어요? 암만 공산당이라 해도 '지금까지 늘 여자가 작았지만 이제 우리 아들딸들은 변증법적 원칙에 의해서 남자가 작아지고 여자가 크게 된다? 그럴 수 있어요? 그걸 레닌이 할 수 있고, 스탈린이 할 수 있고, 그 누가 할 수 있어요? 그것은 혁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혁명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하늘을 상징하는, 높은 것을 상징하는 남자가 낮아지고, 땅을 상징하는 여자는 높아져도 좋다. 높아도 좋고 낮아도 좋다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생각해요?「예」

그것이 생각 안 되거든 여러분 키스할 때 보라구요. 여자는 발꿈치를 들고 이러고, 남자는 허리를 구부리고 이런다구요. (웃음)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되는 방법이라는 거예요. 높고 낮은 것을 초월할 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상징하는 거라구요. 하나되는 것은 사랑에서만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메시아를 보내 가지고 신부를 만나라고 하느냐? 아담 해와가 완전히 하나 안 된 데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안 나타난다는 것이 창조이상입니다. 만일 완전히 하나된 부부가 있다면 하나님은 어느 집에 가서 살고 싶으시겠어요? 매일 싸움하는 집에 가서 살고 싶으시겠어요? 아닙니다. 영원히 하나되어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집에 가서 살고 싶으신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모라면 그런 아들딸이 살고 있는 집에 가서 살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당연한 말이라구요. 그렇지요?「예」 여러분들 집이 그래요?「아니요」

종적인 입장을 종교가 대신했고 횡적인 입장을 가정이 대신했습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종교의 이념이 인륜을 중심삼은 가정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어 가정이자 종교요, 종교자 가정으로서 화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의 하나의 모체가 이 지상에 나타나지 않고는 참된 이상적인 세계, 참된 이상적인 가정, 참된 이상적인 인간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런 내용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상적인 사랑을 우리가 영원히 받고 살 수 있는 곳이 무엇이냐 하면 이상적인 가정, 이상적인 가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사랑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당연한 말입니다.

우리 인간의 욕망을 어디에 갖다 자리를 잡게 하고 열매를 맺히게 하고 싶으냐? 그것은 가정입니다. 그렇잖아요? 아무리 혁명을 한다고 해도 역사시대에 이것은 남아지는 것입니다.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가정! 영원을 대신할 수 있는 가정! 그러므로 하나님을 우리의 가정에 결부시키는 것이 최고의 이상이 아닐 수 없다는 말이라구요. 그러니까 여기서 최고 이상의 기준은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