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연합회장 교구장 활동 방안 1991년 07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0 Search Speeches

가 가진 위력

이놈의 한국 정부, 요거 전부 다 내가 한번 큰소리하게 되면 말이에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부터 전부 다 쫓겨나는 놀음이 벌어지는 거예요. 이런 사람들을 보내 가지고 나라에서 정치한다는 그 장본인은 어떻겠어요? 아예 앉아 가지고 벼락을 맞는 거예요. 내가 불쌍한 대한민국을 보호하려고 그런 거지, 지시만 해 보라는 거예요. 일본 대사관이든 어디든 이제부터 가만 안 두는 거예요. 독일 대사부터 제기려고 그래요. 이놈의 자식, [워싱턴 타임스]가 무서운 것입니다. 알겠어요?

국방장관, 국무장관이 순식간에 달려와요. 국방장관 한번 면접하자고 하면 뛰쳐나오게 되어 있다구요. 시 아이 에이(CIA)의 국장이 3분 이내에 우리 편집국장과 연락 안 하면 큰일나요. 왜 그러냐? 시 아이 에이 정보를 통해 정비된 정보를, 정책 수행에 있어서 영향 주기 위한 방향 설정을 내리거든요. 그러려면 큰 언론기관이 그것의 논지를 알아 가지고 미리 행정부는 이렇게 이렇게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 논법을 세워 줘야 돼요. 그렇게만 해 주면 시 아이 에이 보고 내용을 정치면에 전부 다 수용하더라도 아무 부작용이 없습니다. `[워싱턴 타임스]가 참 빠르구만!' 그런다구요. 그것 하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새로운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가는 동서 사방으로 찢겨져 나가요. 지팡이가 절대 필요한 거예요. 지금까지 [워싱턴 포스트]지가 그랬지요?

이번 걸프전만 해도 이 국방장관이 끝나자마자 우리 편집부에 고맙다고 전화한 것입니다. 감사하다고 방문하려는 걸 내가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구요.

내가 그런 엄청난 힘을 가진 배경이 있으면서도 한 번도 안 써먹었습니다. 힘없는 사람들끼리 같은 입장에서 싸워서 이겨야 불평이 없지, 딴 무기를 써서 때려잡으면 불평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나 맨 손 가지고 싸웠습니다. 이제 써먹으려고 그래요. 나라를 때려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 새끼들, 반대파들 모여서…. 교회 불쌍한 거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