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최고로 귀한 곳에서 살리 1983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세계의 정상급"을 통합시켜 인류-게 희망을 심어 줘야

그러면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 너희들이 아무리 해도 너희들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올 것이다'고 하나님이 있다면 하실 것입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하더라도 너희들 마음대로 안 될 것이다' 그럴 거라구요. 정치인 마음대로 해 가지고 세계가 자기 마음대로 안 되고, 지식인이나 과학자들이 마음대로 해도 안 됩니다. 돈 가지고 아무리 해도 마음대로 안 됩니다. 종교인들도 아무리 세계를 하나 만들려고 해도 안 됩니다. 다 벽에 부딪히고 혼돈상태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나님이 있다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무슨 교제를 하든가 무슨 뭐 명령을 하든가 해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한 대 들이맞아 가지고 자체를 포기할 수 있는 상태를 하나님은 바라볼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구요.

경제인, 자본주의자들이 세계를 마음대로 해보고 결국은 손든다구요. 세계를 어떻게 할 수 없다 이거예요. 학자들이 과학만능을 부르짖어도, 과학 가지고도 자기 마음대로 다 한다 하지만 안 된다 이거예요. 정치도 제도적으로 조직된 힘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 이거예요. 종교 자체도 어떻게 될 것이냐? 여러 교파가 싸우고 있고, 여러 교파가 혼란된 이 사회를 봐 가지고는 어떠한 종파도 안 된다 이거예요. 다 벽에 부딪쳐 가지고…. 하나님이 있으면 그렇게 생각할 거라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돈도 필요 없어요. 이제 돈 가져서 뭘해요. 요즈음 대한민국에서도 그렇지요? '아이구! 돈들 많으면 뭘해, 70퍼센트 전부 다 세금으로 받아 가는데. 그저 뭐 세 끼 먹고 편안히 낮잠 자고 쉬는 게 좋아' 한다구요. 또, 학자도 그래요, 학자. 지금까지 수백 수천의 분과로 갈라져 나와 가지고, 옛날에는 그래도 토막고기 같은 지식을 가지고라도 행세를 었는데, 요즈음에는 자기 자신이 자기의 전문분야도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입장에 들어왔다구요. 이것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세계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정치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

미국 대통령 같은 양반도 지금 말이예요, 자유세계를 전부 다 품고 있지만 자유세계가 마음대로 안 된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안 된다 이겁니다. 종교인들도 눈이 다 도는 거지요. 귀가 다 멍청이가 되고 말이예요. 냄새가 다 뭐라 할까, 환각제를 써 가지고 흐려 버려 마비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데에서 히피라든가 이피 같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기둥에 척 기대어 이러고 하루 종일 서 있는 거예요. '저거 왜 저 사람 저렇게 섰노?' 할 거예요. 뭘할래야 할 의욕이 없다는 것입니다. 해도 재미가 없으니까, 또 결과는 자기하고 상관이 없으니까 하나마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틀림없이 그런 작전을 하려고 한다구요.

그러면 그런 때가 어떤 때냐? 인간들이 이상으로 꿈꾸던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을 것같이 보였지마는, 실현할 수 없어 낙망하는 풍조가 세계를 휩쓸거든 새로운 시대가 올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길만 안다면, 그래도 하나님이…. 사람들 생각으로 세계를 자기 것 만들겠다는 욕심이 있다면 말이예요,─인간은 하나님을 닮았다구요─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이 큰 것을 보게 되면 하나님도 욕심이 많음에 틀림없는데, 그 욕심의 주인 되는 그분이 이와 같은 정상(情狀)을 봐 가지고 타개책을 생각한 나머지 그러한 타개책을 세웠다 할진대, 이 어려운 고빗길을 넘어가는 날에는 인간세계에 희망이 있을 성싶다 이거예요.

자, 그러면 뭐냐? 현재에 부딪힌 것을 염려하는 것보다도, 이것을 차고 넘어갈 수 있는 스스로의 준비태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준비태세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종교말고, 과거의 경제, 과거의 정치, 과거의 모든 지식 같은 것말고 내용적으로 다를 수 있는 관을 가지고 세계 정상급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 그것이 필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필요할 것이어늘, 그러한 관에 입각한 세계의 출발이 가능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러니 경제인은 경제인만 가지고는 안 되고, 경제인은 세력 잡은 사람이 필요하고, 세력 잡은 사람은 과학자가 필요하고, 서로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서로가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고, '아이고 종교도 필요하고 당신도 필요합니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새로운 운동이 나오면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