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미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라 1990년 06월 14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5 Search Speeches

혼란된 이 세계를 수습할 사상

내가 여기 미국에서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는 개인적으로 접촉했지만, 그다음에는 축복받은 가정을 중심삼은 가정적 시대, 그다음 종족적 시대, 민족적 시대, 국가적 시대, 세계적 시대, 천주적 시대로 발전해 나가는데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그냥 그대로 따라갈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따라오기만 했지, 섭리상에 있어서 탕감노정의 책임을 지고 해본 일이 없지 않느냐 이겁니다. 하늘이 보는 최고의 우주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이 지금도 옛날에 생활하던 관점에서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있다면 천부당만부당한 생각입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누구보다도 가깝기 때문에 귀하게 키워 가지고 어떠한 자리에라도 데리고 가기 위한 준비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워싱턴 타임즈] 같으면 [워싱턴 타임즈]의 편집국장인 드 보흐그라브라는 사람이 자기들 백인의 대표로서 제일 높을 거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드 보흐그라브 편집국장이 [워싱턴 타임즈]의 주인이 아니고, 운영 등의 모든 문제도 그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고 난 후에는 레버런 문 앞에는 드 보흐그라브보다 박총재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박총재가 한국 사람이지만 자기 나라 사람의 대표 이상의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그 편집국장을 넘어 박총재를 통해서 레버런 문에게 접근하려고 하는 사실을 실제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백악관이나 시 아이 에이(CIA), 에프 비 아이(FBI) 같은 워싱턴의 중요한 기관장들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민학교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앞으로 아시아를 중심삼은 태평양시대가 온다고 하고 있습니다. 백인 위주한 시대는 이미 석양에 기울어져서 그것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 실험을 필한 사실입니다. 앞으로 아시아를 중심삼은 태평양시대에 있어서 주역이 누가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일본이나 중국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지만, 일본도 안 되고 중국도 안 됩니다. 앞으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역은 뭐냐?

지금은 완충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데올로기, 즉 가치관의 몰락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수습할 수 없게끔 됐습니다. 거대한 미국이나 소련도 그럴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다 실험이 끝났어요. 조그마한 일본은 역사상으로 봐도 불가능하고, 중국도 지금까지 유교사상을 중심삼고 세계를 지도해 왔지만 그것도 다 실험을 필했습니다. 현재의 그 무엇도 완충지대에 들어온 어려운 이 혼란시대에 주체성을 지닌 가치관의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헤드윙(Headwing;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밖에 없어요. 이것이 마지막의 가치관을 대표할 수 있는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다구요. 이것을 지금 와서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벌써 40년 전부터 이 일을 준비해 나왔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 가치는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하나님주의라는 것이 절대적인 가치라는 것입니다. 모두 지금까지 인간적인 생각으로 떠들어댔어요. 지금부터 인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넘어갑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입니다. 절대자에게는 절대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런 내용을 몰랐습니다. 수많은 종교들이 문화적인 배경이 되어 있어도 하나님주의를 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주의' 할 때 주의(主義)라는 것은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개인적인 생활방식, 가정적인 생활방식, 사회적인 생활방식, 국가적인 생활방식, 세계적인 생활방식, 천주적인 생활방식 등과 같은 체계적 방식에 있어서 어떤 이상적인 종교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회가 이 땅 위에 출현함으로 말미암아 두익사상을 선포하고 하나님주의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지상에 하나님주의가 현현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