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구원섭리사의 원리관 1997년 03월 13일, 한국 창원 실내체육관 Page #21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창조가 필"했던 이유

하나님은 당신의 몸으로 아담을 먼저 지으셨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인 동시에 체를 쓴 하나님 자신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아담의 상대자로 해와를 지으셔서 횡적인 사랑, 즉, 부부사랑 이상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해와는 하나님의 딸인 동시에 하나님의 횡적 사랑 이상을 실체로 완성할 신부이기도 한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완성하여 하나님의 축복 하에 결혼을 하고, 첫사랑을 맺는 그 자리는 곧 하나님의 실체의 신부를 맞는 자리인 것입니다. 아담 해와의 부부 사랑 이상이 횡적으로 결실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의 절대 사랑 이상이 종적으로 임재, 동참하시므로 하나님의 참사랑과 인간의 참사랑이 한 점에서 종횡의 기점을 중심하고 출발하여, 한 점에서 결실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필연이었습니다. 목적 없는 창조는 가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있어서 창조가 필요하셨던 이유는 단 하나, 참사랑의 이상이었습니다. 가장 간단하고 저급한 피조물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각각 주체와 대상, 양성과 음성의 쌍쌍으로 전개하신 이유도 사랑 이상 아래 상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창조물의 사랑 이상과 하나님의 궁극적인 사랑 이상이 별개가 아닙니다. 인간세계의 남자와 여자의 사랑 완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절대 사랑이 완성되도록 하신 것이 창조원리입니다. 태초에 인간을 아담 해와, 일남일녀로 창조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아담 해와가 참사랑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어 참사람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참사랑으로 하나된 참된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참사랑으로 완성되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실체를 입는 소망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참된 부부로 완성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 이상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아담 해와가 선한 자녀를 가져 참부모가 되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영존의 부모위를 실체적으로 확정짓고 또 하나님이 인간 혈대를 통하여 자자손손 번성하심으로써 천상천국의 시민을 무한으로 두시고 싶으신 이상을 성취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 시조, 아담 해와는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날 때 그들은 자녀를 거느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쫓아낸 아담 해와를 에덴 바깥까지 찾아가서 축복하고 결혼식을 해 주셨을 리 만무합니다. 전인류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없이 번식한 쫓겨난 조상의 후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