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41 Search Speeches

천국은 혼자 가" 것이 아니다

오늘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아 천당 간다고 합니다. 천당 가는 데 전부다 자기 혼자 가겠다고 하지요? 자기 어머니나 아버지를 모시고 천당에 가겠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종교가 개인구원만 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세워 놓은 참된 세계적 종교라면 우주적이고 최후까지 남을 수 있는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종교로서 인류가 소망하는 최후의 종교가 있다면…. 천국을 가는 데 개인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에게만 소개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소개하여 족장이 그 앞에 굴복하게 되면 그 친척이 한꺼번에 따라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주권자가 굴복하면 그 나라 3천만이면 삼천만 전국민이 한꺼번에 천국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 통일은 빠를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입장에 있느냐? 타락한 입장에 있습니다. 타락은 떨어졌다는 말이지요? 올라갔다는 말이예요, 떨어졌다는 말이예요?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높은 데서 떨어지면 어디까지 떨어져요? 중간에 머물러요. 밑창에까지 쾅하고 떨어져요?「밑창에까지요」 얼마나 깊이 떨어졌는지 한번 생각해 봤어요? 인간들은 모르지만 맨 밑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다리를 놓고 올라갈 수 있겠어요?

그래서 떨어지더라도 줄을 하나 잡고 떨어지라 이겁니다. (웃음) 그렇게 떨어지면 어때요?「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신호하여 잡아끌면 올라갈 수 있는 가망성이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이렇게 줄을 감아 쥐고 떨어지면 올라갈 가망성이 있으나 줄이나마 없으면 가망이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어림도 없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무엇과 짝을 지으려 하느냐 하면 선하고 짝하려 합니다.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을 보면 불쌍하게 보이지요? 그럴 때 양심은 '야 내가 좋은 일 해야 되겠다' 하면서 마음이 자꾸 좋은 일 하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대한민국을 잘 먹여 살리고 싶어하고 더 나아가 세상 사람까지도 잘 먹여 살리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계 사람을 다 먹여 살리고 싶어하는 분이 누군지 알아요? 하나님입니다. 세계 사람을 다 해방시켜 주고 싶어하는 분이 누구냐? 내가 아니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굴 닮았느냐? 아들은 아버지를 닮지요?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을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타락한 인간이라 해도 그 양심은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그 양심이 하나님의 흉내를 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세계 사람을 전부 잘먹게 해주고 잘살게 해주고 싶은 것이 양심의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래요」 그렇다는 거라구요. 그런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떨어져 내려가도 그 마음은 달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양심을 달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렇게 양심 작용하는 마음이 또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