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5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출현의 배경

오늘날 선생님이 왔기 때문에 예수님도 하나님의 장자라고 인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맏아들이라고 하지만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예수님은 맏아들의 도리를 다 못 한 것입니다. 실체적인 사랑의 결실을 이루어야 진정한 맏아들이 되지 영적인 사랑만 이루어 가지고는 진정한 맏아들이 못 되는 것입니다. 영육을 중심삼고 실체로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 실체 사랑을 중심삼고 아들딸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예수님은 참된 부모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으므로 그를 믿는 신도들은 직계의 아들딸이 못 되고 양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지금까지 기독교의 역사는 양부모를 받들어서 참된 부모의 역사에로 연결시키기 위해 전개해 나왔습니다. 기독교가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고 나온 것도 참부모를 맞기 위해서였습니다. 참부모는 곧 재림주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시는 재림주는 아버지요, 신랑 신부는 참부모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오시는 참부모는 영적인 부모의 인연을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런 식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받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의 횡적인 기반을 지상에 연결시켜 주기 위해서는 축복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으면 예수님과 성신에게서 부모의 권한을 상속받은 입장이 되기 때문에, 지상의 기독교인이나 영계의 영인들이 모두 지상에 오신 참부모와 축복가정들의 주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되면 육계에서나 영계에서나 예수님의 주관을 받는 것보다도 참부모의 주관을 받는 것을 더 영광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참부모가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으로 하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권한을 재림주에게 상속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재림주에게 상속해 주면서 기뻐하겠습니까, 슬퍼하겠습니까? 세상 같으면 아마도 야당과 여당이 싸우듯이 서로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쁜 마음으로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가 가인과 아벨이 가야 할 본연의 자리입니다. 거기에서 천지를 대표하고, 역사를 대표하여 아벨 앞에 가인이 굴복하는 기준을 결정짓고 나와야 사탄세계를 때려부술 수 있는 것입니다.

상속받는 데는 그냥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축복을 받게 되면 사탄이 참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실력 대결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왔을 당시에 복귀섭리의 책임자로 온 것을 알았는가 몰랐는가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실력대결입니다.

복귀역사를 해야 할 텐데 예수님이 그것을 알았다면 이 땅에 왔을 때, 왜 인간시조가 음란으로 타락했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 한마디만 남겼으면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렇게 고생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원리적 견해에 있어서의 문답을 해야 합니다. `알았는가, 몰랐는가'해 가지고 만일 모르고 있었다면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이런 실력대결을 해 가지고 그 터전 위에서 상속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이 예수님의 통솔을 받고 있는데, 난데없이 지상에 한 존재가 나와서 예수님을 휘어잡겠다고 한다 해서 그럴 수 있겠습니까? 실력대결을 해서 이겨야 되는 것입니다. 실력대결을 하는 데는 천리의 원칙을 중심삼고 법을 따져 가면서, 이것은 이렇게 되었고 저것은 저렇게 된 것이 아니냐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네 말이 옳다'하고 인정하는 정당한 판결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그런 절차를 거쳐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엄청난 곳입니다.

부모의 역사를 중심삼고 보면, 오늘날 기독교는 양자의 입장입니다. 양자는 핏줄이 다르니 양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땐 직계 자녀가 아무리 못났더라도 그 다음이라야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정성들여 키워준 양아버지가 있어도 친아버지가 어디엔가 있다면 어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찾아 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