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현재의 사명 1974년 08월 0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81 Search Speeches

타락 인간의 현재" 사탄이 맡고 있다

이것이 연속되는 데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이기 때문에 선한 기준이 연결되지 않으면 이것을 연결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은 것은 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요, 아담 해와 앞에 축복해 준 것도 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악은 뭐냐? 이와 같은 원칙에 일치되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기원으로 하여 출발해 가지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현재를 거쳐 미래의 관계에 연결되는 것이 선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빼놓으면 안 된다 이겁니다. 원칙적인 기준을 빼놓으면 악이 되는 것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전후관계가 달라진 것을 우리는 여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자리, 내적인 자리에 사탄이 들어갔고 외적인 자리에 사탄이 주관하는 상대적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내적인 면에서 하나님이 협조할 것이고, 외적인 면에서 후손들이 협조할 것입니다. 후손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3단계가 하나되는 거라구요. 타락한 나로 말미암아 원인과 현재와 미래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방향이 달라졌기 때문에 나 자신이 처해 있는 자체까지도 고통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없는 거에요. 그 달라진 방향에 따라서 고통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지남석은 현재의 입장에서 남북을 가리키는 것이 자연적인 원칙인데, 그것이 동서를 가리키는 입장에 처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 각도의 차이에 따라 반대적 힘이 여기에 작용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그 반대적 힘은 본래의 위치 앞에 저항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각도의 차이에 따른 힘이 반대적으로 우리 양심의 가책이라든가 현재의 위치를 파탄하는 작용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것을 해주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그걸 전부 다 돌려주려면 돌려줄 수 있겠으나 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현재 우리가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 입장에 있으면 그건 자동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것이지만 타락하기 전 아담 해와의 입장에 서지 못했습니다. 아담 해와로 말미암아 현재의 입장이 틀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돌려 놓는 것은 인간이 해야 되는 거예요. 이와 같은 입장에 선 것이 타락한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들 전체를 대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의 위치에 돌아가면 거기에 가중한 책임을 연결시키는 입장에서 대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돌아갈 수 있는 그때까지는 인간이 해야 된다 이겁니다.

타락할 때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보면 아담 해와가 있음과 동시에 천사장이 있었고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천사장이 있었는데, 이 셋이 다 사람을 중심삼고 하나님도 협조하고 천사장도 협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터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협조하려고 했는데 천사장은 반대했습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한 영들은 우리 인간에게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반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인간을 대해서 반대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것이 사탄입니다. 악한 신이다 이겁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이후 현재의 입장을 사탄에게 양보하고 미래의 한 날을 바라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편에서 보게 되면, 현재는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하나님에겐 미래만 남았지 현재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이 현재의 입장을 다시 누가 메워야 되느냐? 누가 이것을 책임져야 되느냐? 인간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