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소망인 이상천국 1959년 0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기도(Ⅰ)

마태복음 3:1-17

[기 도(Ⅰ)]

본연의 참사람을 잃어버린 아버님께서 기나긴 세월을 통하여 복귀섭리하시기에 얼마나 수고하셨는가 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본연의 아담 해와를 그리워하시면서 역사노정의 피어린 고비고비를 넘어 오셨다는 것을 이 시간 저희들이 마음으로 몸으로 체휼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일을 계승하여 섭리의 뜻을 받들어 온 우리의 선조들도 가는 곳곳마다 십자가의 서글픈 노정을 걸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 가다가 남겨져 있는 이 십자가의 길을, 오늘 끝날에 처해 있는 저희들이 마저 가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책임과 섭리적인 책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당신의 힘과 당신의 권고로써 저희들을 다시 충동시켜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남아진 이 십자가의 고비를 다 넘어가 소원하시던 본연의 동산 가운데서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기쁨의 모습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 자체에 속한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오늘, 남아진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섭리역사 앞에 막혀 있는 십자가의 고비고비를 박차고 나설 수 있는 천적인 각오를 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일을 성취시키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비장한 각오를 하고 총검을 들고 싸움터에 나서듯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오늘도 내일도 어느 때에라도 저희들의 모든 정력을 다 기울여 싸워 나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는 수많은 사탄 대하여 싸워나갈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싸움터에서 승리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버지의 영광의 동산에서 아버지를 친히 모시고 살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고, 아버님이 소원하시던 전체의 뜻을 이루어 아버지의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들 되게 하여 주시옵고, 사탄세계와 온 만물 만상 앞에 내세워 자랑할 수 있는, 아버님께서 찾으시던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 앞에 찾아진 아들 딸로서 아버지와 영원히 동거할 수 있으며, 아버지의 일과 아버지의 사상과 아버지의 소원을 이룬 자로서 기쁨과 영광의 노래로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참다운 자식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겨진 싸움의 길과 남아진 십자가의 길을 거쳐서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지시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은 거룩한 날이옵니다. 만민이 합하여 아버지의 전체의 뜻을 받들 수있으며, 만민이 움직여 아버지의 승리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때가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 삼천만 민족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날 모인 당신의 아들 딸 위에도 특별한 은사의 손길을 내려 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으시어서, 당신이 소망하시는 뜻, 남아진 원한의 전체적인 뜻을 책임지고 싸워 이김으로써 성사시켜 드리는 영광의 모습들로 나타날 수 있는 그때까지 당신이 재촉하시는 대로 움직이는 이 민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또 그러한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불충스럽고 불비한 자체들로서 이날 아버지 앞에 모였사오니 합당치 못한 일체를 제거하여 , 아버지의 영광의 품에 품길 수 있는 본성의 것만을 이 시간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본연의 영광만을 각자의 심중에 연결시켜 하늘이 바라던 모습으로서 아버지 앞에 바쳐질 수 있는 이 한 모임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오직 아버지의 것으로만 취해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널려 있는 수많은 당신의 아들 딸에게도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역사하여 주시옵길 부탁드리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