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하늘이 주관하는 세계 1972년 07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6 Search Speeches

인간이 하나님의 사'- '하면

여러분은 호흡을 하고 있지만 그 회수를 세어요? 여기 가슴에서 망치로 두들기듯 두들기고 있는데 그 북소리를 들어요? 파리가 머리카락을 살짝만 해도 아는데, 여기에서 망치로 두들기는 것같이 두들기고 있는데 자극이 없어요. 그거 이상하지요? 파리가 슬쩍 지나가는 것은 알면서도 망치로 심장을 두들기는 것은 모르는 거 보라구요. 여러분이 청진기로 들어 보면 쿵딱쿵딱 한다구요. 그렇게 뛰는 힘의 자극으로 보면 그것은 파리가 살짝 지나가는 것보다 몇십 배 몇백 배 강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알지 못하고 파리가 스쳐가는 것은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게 조화통이라구요.

여러분이 그 뚝딱뚝딱하는 맥박 소리를 세었다가는 모두 신경병에 걸릴 것입니다.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세어 보라구. 셀 수 있어요? 하루, 어떤 때는 일주일, 열흘, 한 달 동안 심장이 움직이는 것을 생각이나 해봤어요? 만일 그것을 상대적으로 보았다간 큰일날 거라구요. 보라구요. 아! 이것이 오늘은 이렇게 가다가 내일은 살짝 이렇게 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날에는 죽는다구요. 그러니 모르기를 잘한 거예요. 그것을 상대적으로 봤다간 큰일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몸에 있는 신경기관 같은 것이 안 보이기를 잘했지, 거미줄 같은 신경이 있어 가지고 그것이 작용하는 것을 보고 산다고 생각해 봐요. 이렇게 복잡다단한 것이 아이쿠…. 이것은 기계로 말하면 최고의 정밀기계라구. 수억 개가 되는 부속품이 있는데, 이것이 고장 안 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볼 때, 그거 다 안 보이길 잘했지, 그것이 보였으면 큰일날 거라구요. 심장이 뛰는 것을 모르길 잘했지, 알면 큰일난다구요.

그것은 왜 모르느냐? 너무나 가깝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이 있는 그이상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그것이 내가 존속하는 생명 감각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벽이 되어 있어서 영화 스크린과 같이 반사되어야만 비쳐지는데, 그것을 타고 넘어가 있기 때문에, 그 벽을 돌아가서야 느끼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너무 가깝기 때문에 안 보이는 거예요. 눈도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안 보입니다. 그래서 가까와도 안보이고 멀어도 안 보이지요? 세상만사가 다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더불어 사랑을 느낀 사람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이 있고 없고 하는 것이 문제 안 된다구요. 안 그렇겠어요? 그런 세계가 있다구요.

그러면 천사장급 사랑 가지고도 죽자살자하는데, 이것이 아담급 사랑 이라면 어느 정도이겠느냐? 아담적 사랑은 어느 만큼일 것이냐? 물이 펄펄 끓는데 찬물을 갖다 퍼붓거나 얼음을 팍 집어 넣으면 어때요? 소리가 나요, 안 나요? 팍 소리가 납니다. 한번 해보세요. 아이고 더운데 찬물 들어오니 좋다 하는 거라구요. 폭발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 사랑에도 수백조 개가 되는 세포가 한꺼번에 달려온다구요.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을 접했으면 어떻게 될 것이냐? 머리카락도 춤추고 세포도 춤춘다는 거예요. 그렇다구요. 백 퍼센트 그 사랑에 취하면 나가자빠지는 것이 아니라, 천년 만년 살고지고가 되는 거라구요. 누가 깨려고 하면 깨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요지경 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것을 모른다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고차적인 사랑에 취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사람은 취해서 살아야 합니다. 취해서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술가들은 예술에 취해 삽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구상하는 책을 쓴다든가, 어떤 명작에 취해 사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사지백체는 입체적인 하나님의 이상적인 사랑에 취해 가지고 그분만 따라다녀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외적으로 파이프를 대 가지고 술 먹고 취하자, 아편 먹고 취하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편보다 못해요? 하나님의 사랑이 술보다 못해요? 하나님의 사랑이 꿀단지만 못해요? 사탄 세계의 똥개 같은 것을 사랑이라고 해 가지고 그것 가지고도 죽느니 사느니 하고, 사랑이 영원하니 어떠니 수작하는데,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누가 춤을 가르쳐 주기 전에 자동적으로 율동적으로 춤을 추게 되어 있는 거예요. 버튼만 누르면…. 주파만 맞추면 무인 비행기가 이리 오자면 싹 오는 거와 마찬가 지로 거기서 놀아나는 대로 놀아나는 것이지, 자기가 뭐 '나 싫소' 하면서 떨어지게 안 되어 있다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있다 없다 하는 그런 생각 하게 되어 있어요? 하나님이 있다 없다는 걸 논하는 것은 미치광이 짓이지요, 비정상적이라구요. 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 남편 없어. 남편의 사랑이 뭐야' 하는 것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