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나의 뜻 1983년 05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을 가" 데 있어서 제일 원수" 내 몸

그러면 이 마귀가 어느때에 굴복하느냐, 어느때에 양보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것은 타락 직전 단계, 아담 해와가 하나님과 심정일치 될 수 있는 자리에 섰을 때입니다. 그러면 타락 직전의 아담 해와가 하나님과 심정일치 될 수 있는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그 자리는 타락권을 통해 탕감해야 하는 탕감권이라는 것이 없는 자리입니다. 사방을 휘젓고 마음대로 행동하더라도 그걸 구속할 수 있는 아무런 여건이 없습니다. 여기에는 제삼자의 반항적인 의지라든가 환경 여건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원치도 않은 엄청난 환경의 몰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환경 앞에 있어 가지고 거꾸로 누워 있는 피라밋과 같은 입장에 서 있습니다. 이 피라밋과 같은 것을 전부 다 제거시켜서, 헐어서 가야 됩니다. 이것이 복귀의 길이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그러면 이 복귀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제일 원수가 누구냐? 가정 이전에 내 몸이 아직까지 청산 안 됐습니다. 내 몸이 아직까지 청산 안되어 있다 이거예요, 내 몸이. 마음은 하늘편에 서 있고 내 몸은…. 둘로 갈라졌습니다. 천지가 갈라졌습니다. 사탄세계와 하나님세계로 갈라졌습니다. 사탄이 외적이라면, 하나님은 내적입니다. 이렇게 안팎이 갈라졌기 때문에 오늘 인간 구조에 있어서도 내적인 구조와 외적인 구조로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내 몸은 사탄세계의 무대가 되어 있고, 내 마음은 하늘세계의 무대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전반적인 무대가 아니예요. 초소입니다, 초소.

다시 말하면, 사람 형태는 이렇게 크게 되어 있는데, 그건 뭐라고 할까요? 바늘 같은 전기선인데 마음의 세계에는 하늘나라의 전기선이 들어와 있고, 몸의 세계에는 사탄세계의 전기선이 들어와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늘나라에서 오는 전기선이 플러스라면 사탄세계에서 오는 전기선도 플러스입니다. 그러니 플러스와 플러스는 반발합니다. 그렇게 돼 있다구요.

그러면 반발하는 내 일신에 있어서 벌어지는 이 투쟁의 현상, 투쟁의 작용을 누가 제거할 것이냐? 누가 제거해야 될 것이냐 이거예요. 그걸 하나님이 전부 다 제거해 주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렇게 안 돼요. 하나님은 전기선을 통해 가지고 몇천만 볼트의 전기의 힘은 연결시켰지만 통할 수 있는 선은 가늘다 이거예요. 제거할 수 있는 하나의 비법은 이 선을 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적 기반이 되는 마음세계의 생활을 확대시키라는 겁니다. 순수한 마음, 여기 이 무쇠와 같은 쇠가 아니라 순수한 백금과 같은, 순수한 황금과 같은, 금과 같은 저항이 없는 순수한 마음 환경을 전체화시키라는 겁니다. 그걸 누가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아닙니다. 인간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같은 데서는 마음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무(無)의 경지를 추구합니다. 몸도 부정하고 마음도 부정하는 무의 경지, 무의 경지에 들어간 순수한 나의 자각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모든 요건들이 그러한 의미에서 필요했다는 겁니다.

마음이 절대 하늘편에 선 그러한 부동자세, 내 스스로가 부동자세인 동시에 어느 누가 이걸 움직일 수 없는 절대적 자리에 서 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여러분들 마음이 왔다갔다하지요?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안 왔다갔다해요? 「왔다갔다합니다」 마음도 왔다갔다합니다. 왔다갔다하는데, 왔다갔다하는 마음 중심이 뭐냐? '나'라는 것이 무엇이냐? 마음이 왔다갔다하면 몸뚱이도 왔다갔다하고, '나'라는 사람은, 가만히 있나요? 마찬가지로 왔다갔다한다구요. 왔다갔다하는데, 좋은 곳을 왔다갔다하면 좋겠는데 나쁜 곳을 왔다갔다하게 됩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내가 자각을 하는데 그 자각은 무엇이냐? '나는 절대 중심이다. 천지가 요동하고, 천하가 뒤바꿔지더라도 내가 서 있는 모양은 오뚜기 모양으로 내가 앉고 서는 자리는 부동하다. 마음 자리의 확립! 하나님이 밀어내더라도 내 본연의 위치는 하나님이 원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밀어낼 수 없다' 이럴 수 있어야 됩니다. 그 무엇도 제어하고 방어하며 그 자체 모습의 주체성이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그러한 자리에 서 있어야 됩니다. 마음 자리의 확립! 이게 절대 필요합니다.

마음 자리를 확립하는데 어떻게 확립하느냐? 남쪽으로 가야 할 텐데 북쪽을 향해서 확립되면 큰일납니다.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확립해야 됩니다. 그런 방향의 설정을 필요로 한 자체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완전한 정착지를 갖추어야 됩니다. 부동하는 자리에서 내가 작용하기 시작하면 그 부동한 자리에 따라 가지고 내 몸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고, 내 자세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나'라는 원칙적인, 본래적인 나의 개념에 일치될 수 있는 나의 발견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