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하나님을 중심한 전통 -0001년 11월 30일, Page #258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 최고의 자리

인간은 최고의 사랑의 자리에 있기에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그 최고의 자리에 있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 자리는 현재 인간이 처해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또한, 현재 인간은 가장 어두운 고독 속에 처해 있는데, 그런 자리도 아닙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사람과 가까이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에 대하여 종이나 양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의 참된 아들이나 딸이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갖기를 소망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도 역시 그 자리는 또 다른 하나의 존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최고의 자리입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보아 우리는, 예수님도 역시 사랑의 이상을 가르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가 자신을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하였던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도 사랑의 이상을 원하시고, 그와 같은 아들을 원하시고,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원하신다는 것을 말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이상이 만날 수 있는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입니다. 그곳이 최고의 자리입니다. 종적으로는 상하의 관계가 됩니다. 그러나 그 아들의 욕망은 그 최고의 자리에서도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독생자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얻은 후에는 가능하다면, 더 높은 어떤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보다 더 높은 곳에 있기를 소망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비록 그것이 탐욕스럽게 들릴지라도 그것을 허락하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