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천국을 전수받아야 할 가정 1990년 12월 2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종교와 세계를 하나 만"" 종교가 나와야

그러면 현세에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한 나라가 돼 있느냐? 모든 종교가 찾아가야 할 목적이 천국이라 할 때 천국에는 하나의 주권적 위정자가 있어야 되고, 백성이 있어야 되고, 국토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지금 대한민국 백성들이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걸 생각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가야 할 목적지는 세계를 통일한 입장에 선 대통령을 모셔야 되는 자리입니다. 대한민국은 그것을 하기 위한 준비처(準備處)다 이거예요. 그런 의식을 갖고 있어요? 요즘에 보게 되면 대통령 서로 해먹겠다고 그저 눈이 빠지도록 뿔개질하고 있는 거예요. 그 사람들 맘대로 다 안 된다구요. 이 모든 역사적인 조류는 하나의 세계로 가는 거예요. 대한민국이 망하더라도 세계는 망해서 안 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세계가 망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은 성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있다 할 때는 기필코 종단들을 넘어서라도 하나의 세계의 출현을 위한 방향성을 갖고 나가기 때문에 그 방향성에 맞추어서 준비한 세계적 운동을 하는 단체가 필요하게 된다 이거예요. 그 단체가 나오게 될 때 그 단체가 하나님이 주도하는 나라가 아니라 악마가 주도하는 나라에 있다 할 때는 그 악마의 나라에서의 모진 풍상과 모진 핍박을 겪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핍박받고, 가정적으로 핍박받고, 종족·민족·국가·세계적으로 핍박받고, 영계에 들어가서도 영적으로 핍박받을 수 있는 상대적 존재가 되는 거예요. 그 운동이 지상에 현현해야만 미래의 인간세계에 통일주권, 하나의 천국 이념을 상속받을 수 있는 터전이 형성될 것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결론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세계 종교를 하나로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때 기독교 같은 데는 `그런 미친 녀석이 어디 있어?' 하고, 불교에서도 `그런 미친 녀석이 어디 있어?' 하고, 회회교권에서도 `그런 미친 녀석이 어디 있어?' 할 거예요. `종교를 하나 만들어? 역사를 통해서 수천 년 동안 하나 만들기 위해 수많은 성인들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했는데, 지금 같이 혼란된 세상, 불신풍조로 팽배한 이 세상에서, 사람 자신을 믿을 수 없고, 부자지간에도 믿을 수 없고, 부부간에도 믿을 수 없는 세상에서 종교를 통일하겠다니 그거 어떻게 하겠노?' 하면서 미친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미친 사람이든 어떤 사람이든 그러한 사람이 나와야만 앞으로의 소망적인 이상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남아질 것이다 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다음에 뭐냐? 종교만 통일할 것이 아니라 세계를 통일해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역사를 통해서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외적 세계를 통일하겠다고 해서 민주세계도 실패하고 공산세계도 실패해 가지고 어느 누구든지 불가능한 입장에 나가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또 세계를 통일하겠어? 저 미친 놈!'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기필코 몰려야 할 하나의 세계사적인 인류 구도의 최종적 목표를 지향하는 하나님이 있다 할 때는 하나님이 섭리에 의해서 지상세계에 그러한 단체, 그러한 체제 형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구세적 역사(救世的 役事)를 했다는 논리가 부정돼 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기필코 끝날에는 종교를 하나로 만들고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개념을 찾을 수 있는 거예요.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종교세계에서도 제일 핍박을 많이 받는 사람일 것입니다. 또 정치세계에서도 제일 핍박을 많이 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그러한 종교가 무슨 종교냐? 그게 통일적 종교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