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집: 준비와 미래에 대한 희망 1986년 09월 2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미래를 위해 준비하" 곳- 천운이 찾아와

여러분, 일본 정계에 대해서도 그래요. 일본 통일교회 식구들은 몰랐지만 일본 정계에 본인이 손을 대기 시작한 지 20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그저 죽어라 하고 나쁜 사람으로 몰림을 당하면서 김포공항에 들락날락하던 지난날을 생각할 때 참 감개무량한 것을 느낄 때가 있지만 말이예요. 그러면서 민족이 모르고 국가가 모르는 가운데 천리의 뜻을 세워야 할, 그 뜻을 품은 사나이의 가는 길은 고독의 길이요, 처량한 길이었습니다.

그 아무리 고독한 길이 찾아오더라도 거기에 대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면 천의에 의한 소명을 받았더라도 그 소명이 정착할 수 있는 지상기반은 현현하지 않아요. 자기 생명이 꺼지는 한이 있고, 자기 일대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소명적인 책임을 위하여 끊임없이 준비하고 미래에 대한 상대적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그러한 교회, 그러한 단체, 그러한 나라, 그러한 사람에게는 천운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소식을 통해서 알겠지만, 지금까지 일본 정계가, 일본이라는 것이 그래요, 기생 같아서, 주인 없는 자유 부인과 같아서 정치노선에 색깔이 없었습니다. 불리하게 되면 싹 빠지고 자기 이익 될 수 있는 때를 향해서 살짝 꺼져 버리고 하는 이런 것을 취한다 이거예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반드시 일본이라는 나라가 아시아에 있어서, 한국과 중공을 중심삼아 가지고 연대적인 관계를 맺고 확실한 정치노선을 갖고 그야말로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방향성을 갖추지 않고는 앞으로 아시아에 대한 희망이….

서구문화권이 아시아를 향해서 지금 돌아와 하나되려고 하는 이런 시대에 있어서, 세계사적인 전환시기에 있어서 아시아로서 제시해야 할 정치 방향이라든가, 경제 방향,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성을 만들어야 할 텐데 그걸 누가 만드느냐 이거예요. 일본 자체도 모르고 한국이나 중공 자체도 모르고 있다 이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늘을 모신 가까운 사람들, 옛날 구약시대로 말하면 선지자들이라든가 예언자들을 통해서 그때 그때 그 시대 시대의 환경에 따라 전부 다 하나님의 내정과 실정을 설파해 가지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시대적 환경을 연결시켜 가지고 확대시킬 수 있는 이런 기반을 연결시키기 위하여 수많은 종교를 하늘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연결할 수 있는 내용이 구체적인 게 아닙니다. 전반적인 게 아닙니다. 부분 부분 전부 다 갈라져 있기 때문에 연관시킬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오늘날 통일교회에 와서는 옛날 시대와 다르다 이거예요. 구체적이다 이거예요. 전반적이다 이거예요. 아시아의 금후의 정세는 이렇게 가야 된다, 하나님의 뜻으로 볼 때, 하나님 입장에서 보게 될 때 아시아 정세는 이렇게 돌아가야 된다 하는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 어떠한 치리 방법으로서의 그 길을 우리가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 자체에서 아시아의 갈 길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간들이 모르기 때문에 말하기를 '천운이다'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