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전통을 세우자 1971년 07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205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오늘은 1971년 7월 1일, 많은 날과 많은 달, 많은 해를 보내고 나서 맞이한 날입니다. 금년의 이 달과 이 날이 아버지 앞에 자랑이 되고, 이 백성에게 기억될 수 있는 달과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안팎으로 경륜하시는 섭리의 뜻을 중심삼고 내적인 면이 외적으로 일치 되고, 외적으로 일치된 그 모든 사실이 내적인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기쁨의 터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복귀도상에 있어서 예수의 한을 풀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수난의 길을 걸어왔사옵고, 그 최종적인 결정을 지어야 할 시대적인 사명이 오늘날 이곳까지 연결되어 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의 수고가 얼마나 컸겠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예수를 믿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수난의 행각노정에서 그 슬픔을 대신 탕감하기 위하여, 혹은 인류의 선조로 말미암아 남아진 죄악상을 탕감하기 위하여 숱한 피의 대가를 치러 왔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뜻을 놓고 하늘의 슬픔과 땅의 슬픔이 엉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옵니다. 해원성사의 한 날이 이 땅 위에 오기를 아버지께서 얼마나 바라셨으며, 예수와 성신과 성도들이 얼마나 바랐는가를 생각하여 볼 때, 아버지, 1971년 7월, 이 한 달이 생사의 한 표준을 정하는 데 있어서 한계점을 넘을 수 있는 거룩한 달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안팎의 세계적 정세와 뜻이 가는 길을 아버지께서 굽어살피시옵소서. 국가와 세계의 인연이 당신이 경륜하시는 섭리의 뜻과 일치되는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시는 아버지여, 이제 7월 이 한 달을 기쁨의 달로 세우시옵소서.

오늘은 이 해에 있어서 남은 6개월을 새로이 출발하는 달의 첫날인 동시에 7수를 시작하는 새로운 달이오니, 아버지여, 영광으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오늘은 71년의 71과 7월 1일의 71이 맞서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 있어서는 7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로서 복귀섭리 앞에 기억될 수 있는 날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세계 각 나라에서 대표들이 이 땅에 왔사오니, 아버지께서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과 도의 길 앞에서 섭리의 뜻을 추진시켜 나오고 하늘의 영광을 바라며 뜻을 따라온 성인 현철들을 동원하시어서, 영광의 새로운 나라를 개문(開門)하여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기쁨의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특별히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 성지는 세계 각국에 널려 있는 120개 성지의 중앙지로서 하늘이 축복하고 하늘의 이름으로 묶은 장소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로 말미암아 인연되어 있는 수많은 성지에도 당신의 인연의 터전을 세우시어 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표적으로 삼아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걸어 나온 수십여 년 가운데에 있어서 이 해와 이 달과 이 날이 복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1971년도가 역사상에 있어서 가장 귀한 해임을 저희들은 선포했습니다. 그런 해이오니 이 7월이야말로 안식을 향한 한의 한 고비를 넘지 못하였던 당신의 섭리의 날들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에 성지를 지키면서 아버지 앞에 기도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세계에 널려서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수고하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 위에도 영광의 손길로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달이 남아진 복귀세계에 있어서 자랑이 될 수 있는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하여야 할 여러 가지 일을 앞에 놓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7월을 중심삼고 저희들이 벌이는 모든 행사를 당신이 직접 주도하여 주시옵고, 승리의 결정을 가지시어 만방에 자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과 후손까지도 당신의 이름을 높이 찬양할 수 있는 기쁨의 조건을 세우고 넘어갈 수 있는 거룩한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염려하고, 당신이 섭리하시는 복귀의 뜻을 따르기 위해 수난의 노정도 개의치 않고 달리고 있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더욱이 일선에 나가 있는 당신의 어린 딸들을 지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들이 나가 싸우고 활동하는 것은 자기 개인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과 세계의 앞날을 위해서이며, 당신의 슬픈 역사적인 한의 심정을 해원성사해 드리기 위한 것이옵니다. 선의 승리를 다짐하고 선을 받들 수 있는 하늘의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싸우는 이 거룩한 무리들 위에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1971년도와 1972년도에 민족적으로 모든 탕감을 치르는 한 날을 가지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가야 할 수난의 복귀의 행각도 뜻을 위한 길이요, 당신과 상봉할 수 있는 길이기에,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세상의 모든 귀한 것을 찬양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소원이지만 여기에 모인 자녀들은 오직 당신의 섭리노정을 따르고, 당신과 관계맺는 것을 소원으로 삼고 있는 줄 아옵니다. 이러한 것을 자랑할 수 있는 해와 달과 날이 금년 이 해와 이 달과 이날로부터 출발 되어야 하겠사오니,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시대를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고, 이해를 주관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며, 후반기 6개월의 첫날을 출발하는 이날부터 남은 6개월간을 아버지께서 친히 주관하시어서 영광의 세계에 찬양의 조건을 세울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만방과 만천주 위에 당신의 이름을 높이고 기뻐할 수 있는 반년 기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당신의 자녀들도 많사오니, 그들에게도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남아진 복귀의 권내에 당신의 거룩함과 승리의 한 날을 세울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아버지께서 주관하여 주시옵고,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과, 땅위에 있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을 다 지켜 주시옵소서. 통일의 나라와 승리의 세계로 진군하는 새로운 의지의 해와 달과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