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감사와 만물의 날 1987년 05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류조상, 만인류를 해방하" 데 만물이 희생되-다"

그래서 만물을 희생시켜 가지고 사랑의 심정을 중심삼고 그 제물을, 사랑하는 것을 희생시키고, 자기 아들딸이 사랑하는 것까지 희생시켜 가지고 내 자신이 사탄으로부터 해방되고, 내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사탄의 소굴에서 해방될 수 있는 조건물을 보다 차원 높은 사랑을 가지고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이 그것을 받았다고 결정하실 때는 하늘 앞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이런 역사를 해 가지고 구약시대가 나온 거예요. 구약시대에는 제물을 개인적 제물, 환경적 제물, 민족적 제물, 국가적 제물을 드리는 이러한 의식을 갖추었어요. 이런 도리를 했던 종교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시작된 유대교였다 이거예요. 유대교를 중심삼고….

그러면 제물은 뭐냐? 만물을 통해서, 만물을 희생시켜 가지고 사람들이, 참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만물은 그것을 위해 희생되어 나왔다 이거예요. 이러한 관점에서 만물의 날을 맞이한 오늘, 만물이 이 인류 복귀운동에, 그리고 재창조 역사시대에 얼마만큼 위대한 공헌을 했느냐,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때가 되거든 하나님 대신 사랑의 마음을 갖고 이를 꼭 붙들고 '너 얼마나 수고했니' 하고 울어 줄 수 있는 마음이 흘러 나와야 돼요.

종이 짜박지 한 장이라도, 이것은 전부 다 역사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피땀을 흘려 가지고 제물을 이어가던 한 부분인 것입니다. 그러니 그걸 품고 사랑해 줄 줄 알아야 돼요. 길가에 떨어진 종이 짜박지도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는 주인 된 자격을 가지고 심정적 주인 된 행사를 하게 될 때에는, 역사적으로 희생된 제물들이 당신 하나 보고 우리들의 원한을 풀 수 있다고, 하나님의 사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 주니 감사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만물권을 주변에 모시고 살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제물을 희생시킨 우리 선조, 수많은 종교들의 희생의 대가를 보람 있게 이어 받은 후대의 상속자로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도살장에 가 보라구요. 소가 전부 다…. 옛날에 내가 도살장에 많이 가 보았다구요. 재미가 있거든, 철모를 때는. 우리 동네에서 한 4킬로미터 가면 도살장이 있었어요. 누가 소 잡으러 간다고 하면 아침부터 가서 기다리는 거예요. 백정이 나와 가지고 함마라고 쇠함마를 이만한 걸 가지고 들어와서, 옆으로 척 소가 들어와 서면 언제 갈겼는지 갈겨 버려 가지고, 보면 벌써 넘어진다 이거예요. 그러면 눈이 뒤집어지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껍질을 벗기고 가죽을 떼 놓고 다리를 떼 놓는데, 다리를 뗐어도 뗀 곳이 헉 헉 헉 헉 이러더라구요. 그렇게 희생하는 거예요. 불쌍한 거라구요. 불쌍한 거예요.

또 내가 참 사랑하던 개가 있었다구요. 이 개가 얼마나 영리한지 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벌써 알아요. 참 영리했다구요. 사람보다 낫다구요. 어머니 아버지는 깜깜해 가지고 모르고 있지만 개는 벌써 30분 전에 쓱 나와서 기다린다구요. 늦게 되는 날에는 떡 알고 늦게 나간다 이거예요. 야, 사람보다 낫지 뭐. 누나보다 낫고 형님보다 낫고 어머니 아버지보다 낫다는 말이예요. 그거 어떻게 알까? 아마 냄새를 맡는 모양이지? 그래 가지고 쓱 오게 되면 말이예요, 내가 언제나 바른 손으로 만져 줍니다. 그러니까 왼쪽으로 왔다가도 쓱 돌아서 바른손 쪽으로 와서 이렇게 비벼 대는 거예요, 만져 달라고. 이렇게 만져 주고 얼굴 만져 주고 쓸어 주고 그래야지, 안 그러면 낑낑낑낑 따라와 가지고 빙빙빙빙 돈다구요. 삥삥삥삥 돈다는 거예요. '야, 사랑이 무엇인지, 너도 그렇게 사랑이 좋으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면 그 주위를 빙빙빙빙 돌고, 탑을 돌고 다 그러잖아요? 그 사랑의 조화라는 것은 미묘하고도 참 필요한 것인 모양이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을 해방하고, 인류의 조상을 해방하고, 만국의 모든 백성을 해방하는 데 있어서 만물이 피를 흘리면서 희생되었다는 이 역사적인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한을 풀어 주기 위해서 통일교회에서 만물의 날을 책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