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불쌍한 복귀의 역군들 1969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1 Search Speeches

이용도의 운명 때 기도해 준 할머니

선생님이 평양에 가 있을 때 찾아온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27세였는데 그 할머니는 72세였습니다. 길선주 목사 때부터 이용도 목사를 거치면서 은혜를 받은 할머니인데 굉장한 역사를 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이적역사를 많이 했습니다. 평양을 중심삼은 모란봉 기도를 이 할머니가 했습니다. 그때 모란봉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울창했기 때문에 도저히 사람이 다닐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앞으로 일본이 기필코 한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 기독교를 완전히 밀어치우려는 놀음이 있을 터이니, 너는 그때를 준비해서 준비하라는 계시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여자가 중심이 되어서 준비해야 됩니다. 그래서 모란봉 기도를 개척한 할머니입니다.

그 할머니는 기도를 언제 하느냐 하면 반드시 밤 두 시나 세 시에 합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남편은 죽자꾸나 반대를 했습니다. 그 반대가 굉장했다는 겁니다. 그런 반대를 받아야 됩니다. 그렇지만 그 할머니는 모든 반대를 물리치고 다년간 기도를 해 나왔습니다. 거기에서 은혜를 받아 큰 역사를 많이 했던 것입니다. 어떠한 병자라도 손만 대면 벌떡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천리 밖에 있는 사람이라도 다 압니다. 일본의 누구 하게 되면 앉아서 다 알고, 거리에 나가게 되면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그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곤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누가 몇월, 며칠, 몇시에 무엇을 했는지 전부다 알아냈던 겁니다. 굉장한 역사가 벌어졌습니다. 을밀대에서 모란봉까지는 1킬로미터가 넘습니다. 여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는데 눈이 오거나 하면 여자의 몸으로서는 도저히 눈길을 가려서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을밀대에 올라서면 하나님이 `눈을 감아라' 해서 을밀대에서 모란봉까지 공중으로 옮겨다 주는 꿈 같은 역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할머니는 한국이 택함받은 나라가 된다는 것을 알았고, 또한 평양에 있는 여자들에게 앞으로 이러이러한 세계가 되고, 한국에 기쁜 행운의 때가 올 것이라고 전부다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용도 목사가 재림주의 입장인 것을 알고 이용도 목사를 따랐던 분입니다. 그 할머니는 이용도 목사가 운명하는 시간에 평양에 있었는데, 하늘이 너는 `이용도 목사가 운명하면 베옷을 입고 그를 위해서 기도해 주어라' 한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를 해준 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의 뜻이 남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홀로 와서 몰리고 쫓김받아 가지고 홀로 죽어 가면 안되는 것입니다. 땅 위에서 자기의 생명을 제물삼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상대적인 입장에서 기도를 해줄 수 있는 이러한 여성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터전이 이 땅 위에 남아질 수 있었던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러한 역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거리를 초월하여 알려줘 가지고 이용도 목사가 운명하는 그때부터 3일간 그를 위하여 기도를 하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