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생축의 제물이 되어야 할 우리 1987년 05월 05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23 Search Speeches

청평은 천지운세가 모인 명당

여러분이 잘 몰라서 그렇지, 내가 여기 와서 있을 때 박대통령 시해 사건이 일어났는데, 여기에 온 지 사흘 만에 그렇게 된 거라구요. 이 청평이 그런 곳입니다. 어려울 때는 늘 여기에 와서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이 자리가 좋은 자리라구요. 참 좋은 자리예요. 「저의 조카사위가 지리공부한 사람인데, 관상을 잘 봅니다. 일곱 살 때부터 그걸 해먹었다고 합니다. 몇해 전에 여기 데리고 왔거던요. 그래 여기를 올라서더니 무릎을 딱 치는 거예요. 어쩌면 이렇게 자리를 잘 잡았느냐 하는 겁니다. 이 앞에 있는 이 물이 재물이고, 저 건너편에 있는 산이 받아 놓은 밥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쭉 돌아보고 나서는 놀래요. 여기는 전부 다 명당이라는 것입니다. 명당 아닌 자리가 없다는 거예요. (문용기씨)」

그래 여기 와서 정성들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와서 부흥회도 하라는 거예요. 식구들은 여기를 한 번씩 거쳐가야 복을 받아요. 좋다는 거예요. 여기가 전부 명당일 게 뭐겠어요? 내가 벌써 기도하고 다 이렇게 했으니, 천지운세가 모였으니 여기가 명당과 같이 느껴지는 거라구요.

「그리고 제가 한번은 초청장을 주어 데리고 갔었습니다」 어디? 「호텔에서 승공연합 행사할 때입니다. 아버님 관상은 세계를 끌고 갈 수 있는 관상이고, 박보희씨는 큰 모사꾼의 관상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렇게 봐요. 어떻게 잘 보는지 몰라요. 관상 잘 보고 맥 잘 보고. 일곱살 때부터 절간에 가서 스님들한테 배웠다고 합니다」

「이제 그만 말씀하시지요. (어머님)」 오줌이 마렵겠구만. (웃음) 그거 그럽시다.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구요,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이런 자리에서 으스대면서 얘기하게 해야 할 텐데, 이건 뭐 변소 가는 소리를 하니까 안됐지. (웃음)

성지에 슬렁슬렁 한번 올라가 봐요? 「슬렁슬렁 올라가시든지, 뭘하시든지 일어나세요. (어머님)」 그럽시다. 「내가 거기를 올라갈는지는 모르지만…. (어머님)」 내가 업고 올라가지 그럼, 응? 「예, 올라가 봅시다. (어머님)」 틀림없이 가다가 다리 아프다고 주저 않을 거라구. 「올라가 봐요. (어머님)」 그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