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3 Search Speeches

천신만고 수많은 한의 고개를 넘어 온 참부모님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모가지를 자른 것이 선생님입니다. 그때 미국에서 25개국에 보낸 공문서가 있어요. '레버런 문은 정치적 적수니만큼 세계 통일교회를 전부 폐지시켜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부합한 한국 대표의 이름, 일본 사람의 이름으로 시 아이 에이(CIA)와 에프 비 아이(FBI)에 보고된 모든 조사 서류가 선생님의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요? 이름이 전부 나와 있는 것입니다. 때가 오면 한번 벼락이 떨어질지 모를 것입니다. 그런 모진 싸움을 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참부모와 성약시대의 고개를 어떻게 넘느냐? 천신만고 사연 많은 한의 고개를 넘으면서, 아리랑 고개를 넘으면서 한 많은 한숨을 얼마나 쉬었는지 누가 알아요? 땅을 치면서 '내일의 고개를 누가 책임지느냐?' 하면서, 동역자도 없는 허공 세계를 향하여 홀로 기반을 가려 나가야 할 운명을 자탄한 적이 얼마나 많은지 누구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알아요.

단 한 가지의 소원은 뭐냐? 내가 영계에 들어가게 될 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내가 그 어전에 서게 될 때, 하나님이 용상에 앉아 있다가 자기 자신도 모르게 뛰쳐 내려와서 수고했다고 목을 안고 키스해 주면서 '영원한 축복이 네게 있기를 빈다!' 할 수 있는 그 한날이 소원입니다. 그 일을 땅 위에 남기지 않고는 죽으려야 죽을 수 없는 것이 참부모의 사정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지금도 그래요. 비가 오는 날 처마 끝에서 낙숫물이 떨어지면 그걸 바라보면서 이 저녁에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인들이 부모님의 명령에 따르느라 수고하면서 잘 자리가 없어 이와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려 주는 것입니다. 그런 선생님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이 선생님 앞에 천세 만세 살라고 하며 죽을 자리에서도 복을 빌고 갈 수 있는 역사적 전통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 길에서 여러분이 빚쟁이가 됐다는 것은 비통한 사실입니다. 그런 사람의 피살을 갉아먹는 흡혈귀가 됐다는 사실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봅니다.

모세가 요단강을 바라보면서 여호수아에게 전임한 때와 딱 같은 그런 역사가 있었습니다. 3차에 걸쳐 실패한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2세가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모세의 3차 노정과 똑같이 세례 요한 대신 3차의 노정을 갔던 거라구요. 그러나 실패함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독수리 밥이 되고, 1세의 이스라엘 나라는 망해 버리고 2세로서의 세계 가나안 복귀 후계자를 찾아 재림시대까지 십자가를 가리는 싸움의 노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른편 강도와 왼편 강도와 같은 역사적인 비운의 사정이 얼마나 많았던고? 그 가운데 기독교를 따라 나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참사를 당했는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그들의 소원이 뭐예요? 예수가 바라던 재림의 한때 해방의 한날로써 역사적인 한을 탕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소원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기독교인들은 재림의 한 날을 중심삼고 사선을 넘고 넘어왔다는 사실을 몰라서는 안 됩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 형제입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의 쌍태입니다. 에서와 야곱과 같은 사정입니다. 형님을 구해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게 통일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 가고 형님들은 지옥 가라고 하는 망국지 심정은 사탄세계에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구해야 할 아벨권이고, 북한을, 원수 중의 원수를 구해야 하고 아시아와 세계를 구해야 할, 그 원수권을 책임지고 소화시켜야 할 아벨적 전통의 사상과 그 정신이 어디 있어요? 묻고 싶다구요.

여러분의 피살이 끓고 있어요? 세례 요한이 배반자가 되어 결국 목이 잘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예수님이 기가 차서 '하늘의 인연 가운데서 승리의 대왕을 모셔 천하에 이름이 높은 대역자가 되어야 할 사람의 운명이 저렇게 될 줄이야!' 하고 한탄했던 것입니다. 기독교가 선생님을 떠나게 될 때 그 비운과 비탄의 사실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가를 알아요? 그것을 하늘은 저버릴 수 없습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이제부터 얘기할 거라구요.

내가 왜 역사를 엮어 이런 충격적인 선언과 자극적인 말을 하느냐? 이것이 하나님의 사정입니다. 그 사정이 죽지 않았습니다. 가슴에 맺힌 한을 아직까지 풀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청춘시대에 하나님 앞에 효자의 도리를 못 지킨 부모님의 한! 나라를 못 가져서 충신의 명예를 갖지 못한 한! 만국을 대표해서 성인의 도리를 하지 못한 한! 하늘땅의 승리의 패권을 갖추어 포괄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해방해서 성자의 도리를 하지 못한 그 한! 이런 한이 남아 있습니다.

이걸 어디에서 풀 거예요? 여러분의 등뼈를 헤쳐 골수를 꺼내서 물어보려 해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가슴속에 있는 심장을 깨쳐 가지고 물어 보려 해도 그럴 수 있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비통한 사실을 모르는 이 패역무도한 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