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수난의 길을 거쳐 찾아진 날 1971년 03월 2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8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원과 인류 희망의 귀착점

인류가 역사과정을 통해서 소망해 나오는 최후의 목적이 무엇이냐? 이상적인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이상적인 나라가 있기 전에 이상적인 민족이 있어야 하고 이상적인 민족이 있기 전에는 이상적인 종족이 있어야 합니다. 또, 이상적인 종족이 있기 전에 이상적인 가정이 있어야 하고, 이상적인 가정이 있기 전에 이상적인 부부가 있어야 하며, 이상적인 부부가 있으려면 이상적인 아들딸이 있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도 이상적인 자유로운 존재로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영광 중에 계시는 하나님'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전지전능하시고 영광 중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왜 아들딸이 사지에 들어가도록 두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도 자유로운 하나님이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종이 가야 할 길과 양자가 가야할 길을 닦아 오셨으며 앞으로 참부모가 와서 가야 할 길까지도 닦아 놓지 않으면 안 될 수난의 길을 걸어오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 앞에 동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류가 하나님의 그런 내적 사연을 알게 될 때 완전히 하나님 앞에 굴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유로이 운행하시면서 '내 아들아, 내 딸아 사탄의 공포가 어디 있느냐?' 하는 자리에서 아들딸을 사랑하게 되면 만물도 기뻐하며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때, 이렇게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환경을 가져 보았습니까? 이런 일이 오늘날까지 한번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유롭게 해방되는 날을 갖기 전에는 인류도 해방될 수 없습니다. 해방된 국가가 되려면 해방된 민족이 있어야 되는 것처럼, 해방된 세계가 되려면 해방된 국가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욕심이 많습니다. 주님이 오시면 천국 간다고 하는데….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없는 일입니다. 천국에 가려면 미리 그 터전을 닦아야만 됩니다. 순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천국문을 개문하기 위한 터전을 먼저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천국을 망친 것이 누구냐? 거짓 부모로 말미암아 지옥이 되었으니 지옥에서 천국문을 열려면 참된 부모가 와야 됩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참된 양자가 되었느냐? 양자는 아들의 갈 길을 준비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우리 통일교인들은 그 책임을 못하고 있습니다. 양자는 아들을 대신해서 나라를 준비해야 되고, 그 아들이 나라와 교회를 거느리는 데 있어서 환난이 있으면 막고 대비하여 아들이 승리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어 놓고 예비해야 됩니다. 그래야 그 터전 위에서 아들이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소원과 인류의 희망의 귀착점이 되고, 신앙자가 승리할 수 있는 기점이 되는 하나의 터전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한의 기원은 인류가 거짓부모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참부모의 거룩한 인연을 중심삼고 그 앞에 순응하는 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천지가 해방될 수 있고, 천국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한을 해원성사할 수 있는 중심이 무엇이냐?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참부모의 날입니다. 참부모를 맞이할 수 있는 그날이 나오지 않고는 역사적이고 엄청난 그 한을 풀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선한 가운데 나타나야 할 참된 부모의 혈연이 이 땅위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인류는 고아와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즉, 사탄의 아들과 딸이자 원수의 아들딸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의 법도를 보아서 인간은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인간을 쇠사슬로 묶어 가지고 못 가게 유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정상(情狀)입니다. 그러나 그 쇠사슬을 끊어 버리고 최후의 생사결단을 지을 수 있는 인류의 소망의 기점이 '부모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이날은 하나님도 지금까지 바라오셨던 최후의 한날 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통일교회는 기성교회와 같은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억천만 세의 죽음의 피로써 호소하고 소망하면서 남아지기를 갈구하여 산 모습으로 세워진 터전이 통일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 세운 이 날은 세상의 그 어떤 날에도 비길 수 없는 귀중한 뜻이 있는 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느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소망해 오셨고, 타락한 인류가 찾아 세우려고 했던 이 '부모의 날'을 오늘날 타락한 인류는 물론 믿는다는 사람들도 모르고 있으며 통일교회 교인들까지도 '부모의 날'이 갖는 귀중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날을 찾아 세우시기 위하여 피나는 수난길을 통해서 선지자를 보내고 메시아를 보냈다는 것을 타락한 인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썩어진 종교계가 참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부패할 대로 부패한 모습을 보고 통일교인들은 의분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부조 리한 이 세상을 부정하고, 어서 속히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선한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위업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