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하나님의 목적 1965년 01월 28일, 일본 동경교회 Page #345 Search Speeches

천주복귀의 용사가 되라

이제 결론을 말하자. 목적을 앞에 하고 세계의 맨 끝을 넘어가는 천주복귀의 용사로서 천주복귀의 결의를 하나님 앞에 바치고 천지창조의 때 이상의 가치 있는 자로서 '네가 사랑하는 자녀요 사랑하는 충신이다'라고 모든 천주 만물 앞에 세워 하나님이 찬미할 수 있는 한 사람을 하나님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천주복귀라고 하는 것을 참말로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천주복귀의 천이란 어떠한 천(天), 주란 어떠한 주(宙), 복귀란 어떠한 복귀, 우리의 그 의식에 있어 느낄 수 있는 복귀관념일 것인가? 대우주 가운데서 하나님이 어떤 일 때문에 지구는 이러한 행정(行程)을 돌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번 명령을 떨구면 무한히 공전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하나님은 절대적인 신이신 것이다.

이 무한한 대우주를 마음 가운데 생각해 볼 때, 1초간에 30만km의 속도로 달리는 빛이 일년 동안 가는 그 거리를 천문학에서는 1광년이라고 한다. 그렇게 빠른 빛이 60억년 이상의 세월을 걸려서도 아직 지상에 닿지 않은 빛이 있을 정도로 우주는 광대한 것이다. 그 무한한 우주를 생각해 보자. 그 우주는 형언할 수 없이 큰 것이다. 모든 것이 인연의 밑에서 무한한 관계를 가지고 어떤 끊을 수 없는 희망 가운데서 하나의 목적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현재는 물론, 과거는 물론, 이 대우주를 움직이는 하나님 자체를 생각할 때, 참으로 참으로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있어서 아버지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정말로 눈물을 가지고 부를 때에 '오, 아무개여! 나는 너의 참아버지다. 참어버이다'라고 말하고, 자기를 안아 주실 참아버지가 있다면 인간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그 이상의 영광, 그 이상의 안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그분을 우리는 아버지라 하고 그분으로부터 우리들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