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새로운 나와 그가 살 수 있는 천국 1959년 06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0 Search Speeches

기도(Ⅰ)

요한복음 3:1-15

[기 도(Ⅰ)]

어려운 인생길을 거쳐가는 저희들이 슬픈 사정에 잠겨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고통의 사정이 남아 있는 것도 알고 있사옵고, 어느 한날 기쁨에 잠기어 아버님과 이 땅과 만민을 대해 노래할 수 있는 심정을 갖지 못했음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슬픔에 지치고 어려움에 지쳐, 갈 방향조차 알지 못하고 허덕이던 저희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의지할 바를 알지 못하여 방황하던 저희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당신이 저희에게 허락하신 은사가 놀랍고 크신 것을 느끼는 저희들이었사오나, 그 은사를 받고도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리지 못하는 불충한 저희들을, 아버지,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는 슬픈 세상에서 그 슬픔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저희에게 미리 제시해 주셨사오나, 그 예고하신 뜻을 받들기에 충분하지 못한 저희들이었던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고통스러운 행로를 가야 할 저희들이었사오나, 이것을 피할 수 있는 한 길을 저희들에게 세워 주셨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 앞에 감사하며 그 길로 가지 못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남은 바의 생애를 아버지의 기쁨과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아버지의 의중에 맡기고 살기를 바라고 있사오나, 땅 위에 사망의 권한과 죄악의 권세가 워낙 강하게 저희 주위를 둘러싸고 있사옵니다. 이것을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을 아버지께서도 알고 계시오니, 긍휼의 아버지, 이 시간 현현하시옵소서.

아직까지 해방된 자리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찬양하며 아버지 앞에 기쁨을 돌려드리는 저희들이 못 된 것을, 아버님, 용납하여 주시옵고, 새로운 힘과 능력의 손길을 펴시어서 어둠의 권한을 제압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승리의 모습으로 부활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도록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망의 권세가 저희를 휩쓸고 있사온지라 생명의 감촉과 생사의 판가리를 거쳐서 이것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자동적인 힘과 자발적인 능력이 필요하오니 아버님, 이 시간 그것을 염원하는 당신의 아들 딸들이 있사올진대, 그들에게 친히 능력을 가하시옵고 부활의 권한을 허락하시어서, 내일의 소망을 품고 하루 하루의 생활을 개척해 나가는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걸어나온 모든 생활이 부족하였다 할지라도, 아버지,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의 뜻이 있다 할진대, 그 뜻과 그 이념과 그 소망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내일도 개척자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때는 자기 스스로 성별할 때이옵고, 자기 스스로 감정하여 아버지 앞에 나서야 할 때이옵니다. 의지할 곳을 찾을 수 없는 때이옵고, 참다운 중심을 통하여 저희의 모든 것을 통할 수 없는 때인 것을 알고 사옵니다. 아버님이여, 끝날에는 자기 스스로 아버지의 심정을 통할 줄 아는 자, 자기 스스로 사탄의 세력을 제거시킬 줄 아는 자, 자기 스스로 승리한 모습을 갖추어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드릴 줄 아는 자가 필요하옵니다. 그와 같은 모습을 만들기 위하여, 그와 같은 존재들을 세우기 위하여 저희들을 불러 주셨사온데, 오늘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면목이 없는 모습이오니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길을 가는 데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말씀도 들었사옵고, 아버지의 은사를 증거하는 행동도 보았사오나, 저희들이 그 뜻을 받들어 아버지 앞에 충성된 제단을 세우지 못하고 하늘의 정병이 되지 못함으로써 아버님의 탄식이 가해질까봐 두렵사오니, 아버님,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을 대하여 충성했다 하는 자가 있사오며, 아버님을 대하여 스스로 옳다 하고 나설 수 있는 자가 있겠사옵니까? 부족한 것만이 있고, 불충스런 면만이 있는 저희들이옵니다. 선을 지향하시는 아버님의 심정을 알고, 선의 뜻을 세우려 하는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을 알면서도 뜻대로 행하지 못하는 불충한 몸들이었사오니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사정이 얼크러져 있는 아버지의 심정을 앎으로써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놓고 아버지가 취할 수 있는 것으로서 재정돈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아버지의 심정을 부둥켜안고 아버지에게 붙들려 아버지께서 가시는 곳곳에 저희가 따라갈 수 있고, 아버지께서 움직이는 대로 저희도 같이 움직일 수 있으며, 아버지께서 행동하시는 대로 저희들도 행동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삼천만 민족을 재창조해 주시옵소서. 이들의 생명을 다시 아버지의 소망의 동산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뜻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의 뜻 앞에 저희들을 먼저 불렀을진대, 이들에게 하늘의 심정을 통고하는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말씀을 전할 줄 아는 아들 딸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오늘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 이제 각자의 심정 심정이 다를 지라도, 그 마음 중심은 같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를 위하고 싶고, 아버지를 따르고 싶고, 아버지의 심정을 본받고 싶은 마음이오니, 이것을 기반으로 아버지께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움직이시어서 저희들에게 부활의 영광을 보이시옵소서. 그리하여 해방의 은사권내에 저희들을 옮겨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에 아버지와 저희 사이에 틈이 없는 가 하고 억만 사탄들이 노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의 심정과 저희의 심정이 통할 수 있으며, 아버지의 형상과 저희의 몸, 아버지의 사정과 저희의 사정, 아버지의 소원과 저희의 소원이 일치하여 아버지께서 친히 운행하실 수 있는 이 한시간 되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그럼으로써 저희들이 밀려들어오는 사탄의 어떠한 권한도 막아내고 아버지 앞에 승리의 영광을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최후의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맡겼사오니 뜻대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스스로 옳다 할 자 없사오니, 긍휼의 아버지시여, 이 시간 품어 주시옵고, 친히 저희 앞에 분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분부하여 주시옵고, 저희가 부족하여 아버지께서 분부하시는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면 채찍을 들어 쳐서라도 깨달을 수 있게끔, 아버지,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후의 전체 시간을 성삼위신이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고, 천천만 성도들이 옹위하여 사탄이 일체 틈타는 시간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성별된 마음, 성별된 몸, 성별된 심정으로 산 제물로서 아버지 앞에 묶어 바치어져 아버지 것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지 친히 주관할 수 있는 이 한 예배의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참석하지 못한 식구들이 있사올지라도 아버지, 같은 은사로 보호하여 주시옵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외로운 심정을 품고 지방에서 싸우고 있는 당신의 어린 아들 딸들도 이 시간 같은 은사로 보호하여 주시옵기만을 간절히 부탁드리올 때,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