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근본복귀 1972년 06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0 Search Speeches

뜻을 다 이루지 못한 성인"

그러면, 이상세계를 찾아 나오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 이상적인 사람이냐? 그것은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주의'만을 중요시하며 거기에 자기의 모든 생애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이 지상을 대표하는 이상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지상의 이상적인 대표자들을 소위 무엇이라고 하느냐? 인간들은 그들을 두고 성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알겠지요?

그 이상적인 대표자들은 누구를 절대적으로 중심했다고요? 그들은 인간을 절대적으로 중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중심했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역사상에 남아진 4대성인을 두고 볼 때, 그 사람들은 대개 무엇을 하던 양반들이냐? 그들은 틀림없이 하나님을 제일 좋아하고 하나님의 뜻과 이상을,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던 대표적인 골동품입니다. 알겠어요? 골동품이라 했다고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 구요. 여러분 인상에 남게 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거라구요.

그들은 세상적으로 보게 된다면 못난 사람들입니다. 왜 그러냐? 그들은 자기 주장이 없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보라구요. 예수도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하나님 뜻대로 마시옵고 내 뜻대로 하옵소서' 이렇게 안 했다구요.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예수의 뜻이 있어요, 없어요? 예수도 뜻이 있다는 거예요. 예수는 죽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죽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이 엇갈리지 않아요? 엇갈린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뜻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죽기는 싫지만 죽으라고 하면 '예' 이래야 된다구요. 누구 때문에 '예' 하느냐? 나 때문에 '예' 해요? 하나님 때문에 '예'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볼 때 성인이라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자기를 주장하고 산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를 주장했느냐 하면 하나님을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다르다는 거예요. 또, 이 4대성인을 보면 전부 다 종교의 종주들이 되어 있지요? 그렇잖아요? 왜 그렇게 되어 있느냐?

오늘날 젊은 사람들은 종교 하게 되면 전부 다 머리를 흔들며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약자가 믿는 것이 종교라고 하는데, 대관절 세계적인 성인이라는 간판을 가진 대표자들이 전부 다 하나님을 절대 신봉하는 사람 들이 아니냐? 그들이 신봉자예요, 신봉자 아니예요?「신봉자입니다」

저기 밤색 잠바 입은 아저씨, 그들이 신봉자야, 신봉자 아니야? 뭐야? 「……」저 보라구! 저 왜 저래?(웃음) 뭐야? 아무리 큰소리쳐도 눈만 껌벅이고 있으니…. (웃음) 뭘 했다는 거예요? 앉아서 무얼 했다는 거예요? 그 사람이 무엇을 했다는 것을 증거하는 거예요? 졸았다는 거라! (웃음) 틀림없다구요. 시작한 대로 결과는 나타나기 마련이라는 거예요.

자, 성인이라는 사람은 잘난 사람이예요, 못난 사람이예요?「잘난 사람 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못난 사람입니다」 못난 사람이요,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잘난 사람입니다」 잘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전부 종교 문화권을 통해 성인의 도리를 받아 가지고 수습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이 무엇을 중심삼고 설정됐느냐? '아. 내가 대한민국 백성이니 내 주장을 가지고 해야 된다'고 그래서 된 줄 알아요? 아니라구요. 성인의 도리를 골자로 빼 가지고 '이렇게 가야 된다' 하는 것을 전부 가려 가지고 편성한 것이 대한민국 헌법이요, 세계 각국의 헌법이라는 것입니다. 결국은 성인의 뜻을 따라 가지고 세계는 수습되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틀려요, 맞아요?「맞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을 확실히 보고도 종교가 싫다고 하는 미친 사람들이 많더라는 거예요. 그러니 종교를 반대하는 녀석이 올바른 사람이예요, 미친 사람이예요?「미친 사람입니다」미친 사람? 사람은 왜 붙여, 미친 녀석이라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결국은 '성인이 잘난 줄 알았더니 지지리 못난 사람인데, 그가 좋아하는 분이 잘났기 때문에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고 나니 훌륭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도 지지리 못났습니다. 지지리 못났지만 통일교회 교인들은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성인보다 아래(下) 되고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 교인이예요? 지지리 못난 것을 뒤집어 놓으면 뭐가 돼요? 상(上)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뒤집어 놓자는 것입니다.

성인들이 뜻을 이루었어요, 못 이루었어요? 못 이루었습니다. 공자도 이루지 못했고 석가도 이루지 못했고 누구 누구도 다 못 이루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잘 뛴다고 야단 법석을 한 분이 예수였는데 예수도 뜻을 못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