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남북통일을 대비한 활동 강화 1990년 1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82 Search Speeches

소련 대학생" 원리교육

이번에도 미국에서 얘기한 게 그겁니다. 앞으로 얘기하겠지만 내가 지금 소련과 가까워지니까 미국 국무성이 '아, 문총재 저 사람 도깨비 같은 사람이다. 2년 동안에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부시를 당선시킨 사람이다' 그러는 거예요. 그거 사실입니다. '저 양반은 겉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기상천외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내가 소련의 고르바초프와 하나돼 가지고 반미운동 하게 되면 미국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피아를 조종하고 별의별 짓 다 한 녀석들 아니예요? 그러니 내가 거기에 박혀 가지고 그냥 그 놀음 했다가는 살아 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국을 중심삼고….

중국하고 나하고 하나되는 것은 미국이 좋아한다구요. 왜? 소련하고 중국하고 원수거든요. 직접적인 원수가 소련이기 때문에 나하고 소련하고 하나되면, 그렇잖아도 자기들이 공산주의 때문에 혼이 났는데, 소련이 문총재 사상으로 딱 무장하면 더 무서운 줄 안다 이겁니다. 전에는 김일성이와 고르바초프한테 암살당할 뻔했는데 이제는 미국이 그러려고 한다구요. 가인 아벨이기 때문에 그런 패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마피아들이 가만 있겠어요? 갱스터들이 가만 있겠어요? 마약 패들이나 프리섹스 하는 패들을 깨끗이 청산하려 한다는 것을 세상이 다 알고 있는데. 그런 패들이 자기들한테 불리하게 되면 별의별 짓 다 하려 할 거라구요. 협박 공갈하고, 우리 애들에 대해서 별의별 짓 다하고 그럴 거라구요.

지금까지는 내가 얼마 안 돼 가지고 외로우니까 두고 봤지 이제는 그렇지 않다구요. 소련을 보라구요. 소련 대학생들이 명년 7월까지 3천 명이 옵니다. 전부 다 천재들입니다. 전부 다 영어에 능통한 사람들이라구요. 우리 나라 고려대 학생 중에 몇 퍼센트나 영어 할 줄 알아요? 강의 듣고 몇 퍼센트나 이해해요? 고대 학생 중에 몇 퍼센트나 영어회화 해 가지고 강의 듣고 그럴 수 있느냐 말이야. 소련을 보면 참 무섭습니다. 자유세계를 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했더라 이거예요.

이번에 3천 명이 들어오는데, 1만 2천 명 가운데서 빼 오는 거예요. 4대 1입니다. 전부 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예요. 거기에서 문답 다 해보고 자기 인생관에 대한 에세이를 영어로 쓰게 해서 합격한 사람들만 빼 온 것입니다. 그러니 참 우수하지요. 소련이 아주 완전히 내 손에 들어오는 게 실감이 난다구요.

이번에 보니 애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말이예요, 모스크바대학의 정예부대입니다. 그리고 국제관계대학은 학생들이 2천 몇 명인데 전부 엘리트예요. 거기를 졸업하면 완전히 외교관이 되는 거예요. 이런 학생들을 떼거리로 몽땅 그 학교 꼭대기, 학장으로부터 추천받아 가지고 시험 쳐서 빼 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이 교구장들은 옆에도 못 가요. 이론이 정연하지요. 그런 우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공산당 이론에 딱 정예화된 그런 관점에서 우리 원리를 보니 대단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휙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번에 공산당 청년조직인 콤소몰 본부가 우리 카프(CARP;전국대학원리연구회) 본부가 됩니다. 마르크스레닌연구소가 교수아카데미 사무실이 되는 거예요. 그게 거짓말이 아닙니다. 사실이라구요. 거기 가서 강의해야지요. 거기 가서 일했다고 선전해야지요. 이박사! 말만으로 이렇게 따분하게 앉아 가지고는 그게 통하지 않는다 이겁니다. 그렇게 출세시킬 수 있을 만큼 욕도 먹고 머리도 깨지고 다리도 부러져 가지고 지팡이 짚고 다니는 병신이 됐더라면 얼마나 좋아요. 그 일 가지고 늙어 죽도록 팔아먹고 우대받고 다 그럴 텐데. 그런 것은 생각지도 않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