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원리적인 전문인을 양성하라 1992년 1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1 Search Speeches

세계와 경쟁할 수 있" 인재를 '성해야

그러나 이제는 그때가 지나갔기 때문에 세계의 정상과 싸울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구요. 경제 분야면 경제 분야, 과학 분야면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의 요원들을 중심삼은 모든 기관의 간부 요원들을 연결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종합적인 체제를 갖추어 가지고 세계의 모든 정상급과 경쟁해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이것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없습니다.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학도 발전하고, 종교도 발전하고, 정치도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아무리 정상적인 기반에서 정착될 수 있는 승리적인 기반을 닦았다고 하더라도 세계 전문가들의 이론적인 체제를 중심삼은 변혁이 그때그때 벌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빨리 알아 가지고 거기에 따른 행동 기반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행동 기준을 누가 빨리 잡느냐? 이론과 더불어 체제를 중심삼고 남보다 앞서 체제권 내에서 행동하느냐 하는 문제에 따라 세계를 지배하느냐 못 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화된 기준에서 학계의 이론가들을 중심삼고, 그 이론들을 가지고 각 부처에 해당되는 전문 분야의 요원들을 배치해서 우리 조직의 행동 분야에 활성화시키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갈 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우선, 지금 우리 교회만 하더라도 다릅니다. 대우문제에 들어가서 볼 때 사회에서는 국민학교를 나온 사람을 대우하는 것,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을 대우하는 것, 대학교의 석사코스나 박사코스를 나온 사람을 대우하는 것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이것이 안 되어 있어요. 식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국민학교를 나오나, 고등학교를 나오나, 대학교를 나온 석사나 박사나, 사장이나 모두 같다구요. 우리 식구니까 아무나 '사장은 뭐고, 박사는 뭐냐!' 이런다구요. 그것이 통일교회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암적인 작용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구요.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우리의 체제를 갖추어 가야 한다구요.

통일산업만 하더라도 그런 대우문제가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구요. 이런 문제들은 사회와 국가가 보장하는 것을 중심삼고 거기에 맞춰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학교를 나왔으면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 줘야 하고, 고등학교를 나왔으면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 줘야 하고, 대학교를 나왔으면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 줘야 된다구요.

그리고 과거에 회사에서 종사하던 사람은 반드시 그 사람의 실적과 그 사람의 기반을 중심삼고 대우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고졸 출신이면 고졸 출신 대우, 대학이면 대학을 나온 대우, 석사면 석사의 대우를 해 주고, 박사면 박사의 대우를 해 줘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왜 돈을 들여서 공부해요? 세계적으로 사회 전체에 있어 실력 기준이라는 것은 학력 기반을 통해서 되어 있으니만큼, 그 기준을 따라서 발전할 수 있게 되어 있지 그 기준을 무시하고는 발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계의 체제는 반드시 학적인 배후를 중심삼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과 관계성을 가지고 세계와 연결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보는 학력을 중심삼고 거기에 경험과 경력을 중심삼고 대우문제를 전부 다 개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교회의 협회는 협회의 규약(規約)을 전부 다 만들어서 회사면 회사, 그룹이면 그룹에 대한 규약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모든 대우문제에 들어갈 때는 몇급 몇급 해 가지고, 무슨 급에 들어갈 때는 급만큼의 배당금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런 세부적인 것을 다 만들어 놓아야 된다구요.

이것만 닦아 놓으면 누가 예산 관계를 말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내가 없더라도 여기에 있는 체계만 보면 그 규격이 딱 나온다구요. 무슨 '과(課)' 하면 그 과를 이 법에 따라 그 한계 내에서 딱 처리하면, 대우문제라는 것은 다 달라지는 것입니다. 출장 문제라든가, 보너스 문제라든가 하는 이런 모든 전부가 여기에서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한 공로(功勞)의 기준을 중심삼고 대우문제도 거기에 따라 가지고 달라져야 돼요. 자기들이 출세하는 것도 이런 기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한 자리에서 10년이 되었으면, 그 10년 동안에 얼마만큼 회사에 이익을 주었느냐 하는 총평이 나올 거라구요.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일반 회사의 평가기준으로 볼 때 10년 동안에 회사에 이익을 몇 억, 몇 십억을 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새로운 발명품을 개발해서 몇 백억의 이익을 냈다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올라가는 거예요.

그렇게 회사의 규정을 정해서 최고의 이사회로부터 회사의 책임자가 될 수 있는 기준으로 배분하면 누가 불평을 못 합니다. 왜 이렇게 인선(人選)을 했느냐 할 때, 회사의 규정이 그렇고 실적에 따라서 했다고 하면 누가 불평할 사람이 없다구요. 앞으로는 이런 일은 전문 요원들을 시켜 가지고 규약을 만드는 거예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문 회사에 맡기는 겁니다. 그런 전문 회사가 있다구요.

지금처럼 장자권 복귀를 해 가지고 세계와 어떻게 경쟁해 나갈 수 있어요? 우리가 해 오던 방식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된다구요. 그래서 지금 회사의 문제를…. 내가 국진이를 투입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앞으로 그 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경제 문제에 대한 교육을 해서 데려오는 거예요. 하버드 출신이면 하버드 출신 가운데서 우수한 사람을 데려올 거라구요.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렇게 일반사회에서 대우하는 대로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같은 회사에서, 같은 대우를 하는 회사에서 같은 이익을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는 단계를 교육하고 체제를 동화시켜 나가면 그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구요. 이렇게 하면 이론적으로도 풀려 나가는 거예요. 그런 체제를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