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통일의 요인과 방안 1971년 09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1 Search Speeches

천륜보다도 천정을 타겠다고 하" 무리가 되어야

교조들은 무엇을 하겠다는 패들이냐? 인륜을 타겠다는 패들이 아니라구요. 천륜을 타 보자는 패들이라구요. 천륜을 타기가 쉽겠어요? 국운을 타기도 힘이 드는데…. 대통령은 국운을 타야 될 수 있는 것인데, 천륜을 타게 되면 무엇이 되겠어요? 천륜을 타게 되면 세계 대통령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천륜을 타는 데도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인륜이 있는가 하면 인정(人情)이 있는 것처럼. 그렇지요? 여러분은 무슨 말을 자꾸 벌여 놓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벌여 놓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구요. 여러분이 물건을 사려면 백화점에 갈래요, 조그만 잡화점에 갈래요? 백화점에 가야 된다구요. 그러니 벌여 놓는다고 나쁘게 생각지 말아요. 벌여 놓은 물건이 좋으면 되는 거라구요. (웃음)

여러분은 인륜만 타고 갈래요? 인륜 플러스 인정, 이것까지 타고 갈래요? 「인륜 플러스 인정…」 그러면 둘 중의 하나를 타고 가라면 인정을 타고 가겠어요, 인륜을 타고 가겠어요? 잘 생각해 보라구요. 인륜은 여러분의 생애 7,80년이 끝나 버리면 버리고 가는 것이지만 인정은 안 버려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나라를 사랑하는 사상을 지니고 있었으면 안 버려지고, 자식이 부모의 심정을 따라서 부모가 바라는 소원, 그 목적을 향해 가는 길은 안 버려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륜길은 버리고 갈 수 있어도 인정길은 안 버리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륜길 가운데 종교를 믿을래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래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천륜의 길을 갈래요, 천정(天情)의 길을 갈래요? 어느 길을 갈래요?「천정의 길을…」 도인들 중에 누가 상도인(上道人)이냐? 성인들 중에 누가 상성인(上聖人)이냐 할 때, 대번에 나오는 것입니다. 누구냐?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수를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상성인은 예수입니다. 예수는 말을 참 잘했습니다.

앞에서 말한 인정을 계열적으로 볼 때, 뿌리를 찾아들어가서 '하나님은 내 아버지다? 이것 가지고도 부족해서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독생자다'라고 하였습니다. 독생자는 독차지 사랑하겠다는 거예요. 변두리 사랑하겠다는 거예요? 이 한 마디가 인간 세계에 있어서 지극히 귀한 말입니다.

또 그 다음에 인간들 대해 가지고, 믿는 신도들 대해 가지고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 이거 참 천정을 정통으로 때린 거예요. 그 핵을 잡는데 첫번째는 하나님의 핵심을 잡았고, 두번째는 인간 세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인정을 대표해서는 제일 골자를 들어 맞춘 것입니다.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 그 신랑 신부의 사랑은 인간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이것입니다.

앞에서 인간의 사랑을 말할 때, 부모의 사랑을 말했지요? 부모의 사랑이란 부부의 사랑 가운데서 자식이 태어날 때 나오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부부의 사랑보다 강하다고 하였습니다. 부부의 사랑보다 강하게 자식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왔느냐 할 때, 인간을 뿌리로 해 가지고는 해결 방안이 없기 때문에 예수는 하나님을 들이댄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주체적인 사랑을 가진 하나의 남성으로서 하나의 여성을 대할 수 있는 기준을 결정지은 것입니다. 이것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또 하는 말이 '나는 너희들의 스승이라' 하지 아니하고, '종이라' 하지 아니하고, '너희들의 형제라' 했습니다. 그것은 심정적 골수를 찾아들어간 것입니다. (녹음 불량으로 중략)

통일교회 문선생은 앉아 가지고 다 찾아냈습니다, 기독교는 세계적 종교의 대표입니다. 이런 종교가 세계적인 종교로서 최후에 문화의 세계를 창건하고, 문화의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만들지 않는 한 하나님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여건을 책임지고, 이런 운세를 가려 나온 것이며 끝날에 인간 앞에 있어서의 하나의 메시아 사상을 남겨 놓은 것이 아니냐?

그 메시아는 어떠해야 되느냐? 천정을 가지고 오는 부모가 되어야 되고, 천정을 가지고 오는 남편이 되어야 되고, 천정을 가지고 오는 아들딸이 되어야 됩니다. 그 자리만큼은 천륜을 타는 것이 아니라 천정을 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