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제10회 만물의 날 말씀 1972년 06월 1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08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가장 기뻐할 수 있" 날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 하나님의 날이 지금은 제한된 통일교회에서 축하하는 날로서 시작되고 있지만, 여기에서 어차피 세계의 국가가 동원되고 세계의 만민이 동원되어 가지고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와야 되고, 또 오게 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게끔 해야 하는 것이 우리 통일교회의 사명이요. 종교의 사명이요.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는 소원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한 방대한 의미를 가진 이날을 축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놀랍게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놀랍게 생각해야 될 뿐만 아니라 이 자리는 역사적인 자리라는 것도 알아야 되겠습니다.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 박 아무개면 박 아무개 개인이 습관적인 관념으로 맞는 날이 아니라, 역사를 대표하고, 시대를 대표하고, 하나님을 대표하고, 수많은 종교를 대표해 가지고 맞는 날입니다. 이런 기념의 날을 내가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은 역사적인 사건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아담 해와와 만물, 이 삼자가 일치되어 가지고 기뻐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어떠한 자리냐?하나님과 아담 해와와 만물이 기뻐할 수 있는 자리는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기쁨이 꽃피는 자리요. 아담 해와의 마음속에 있는 기쁨이 꽃피는 자리요. 또 만물로서 아담 해와 앞에 최고의 희망이 되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러면 기쁨의 자리라는 것은 무엇을 중심삼은 것이냐?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이상상대를 맞아 가지고,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마음속에 임재해 가지고 아담 해와가 가정을 가질 수 있는 날이 하나님의 기쁜 날이요. 아담 해와의 최고의 기쁜 날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로서 일생을 두고 기념할 수 있는 날이라면 자기의 생일일 것입니다. 그날이 제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일는지 모르지만, 생일은 자기가 난 날을 부모를 통해서 아는데 그 날을 자기 스스로 기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가 기뻐하는 자리에서 기념할 수 있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애에서 자기가 스스로 기뻐할 수 있는 최고의 날이 어떤 날이냐?그것은 결혼식을 하는 날입니다. 결혼하는 날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하는 것이냐?그것은 새로운 조상이 되기 위해서 만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조상이 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출발하게 되느냐?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합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하는 데 있어서 남자면 남자만의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하는 것이고, 여자면 여자만의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하는 것이냐? 그것은 남자의 사랑도 아니요. 여자의 사랑도 아닙니다. 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을 합한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그것이 왈 부부의 사랑입니다. 부부의 사랑은 남자만의 사랑도 아니요. 여자만의 사랑도 아닙니다. 합한 사랑입니다. 그 합한 사랑은 남자도 기뻐하고 여자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합한 사랑을 중심삼고 남자 여자가 기뻐할 수 있는 자리가 하나님이 남자 여자를 지어 가지고 제일 기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남자 여자가 최고로 기뻐할 수 있는 자리가 하나님이 바라보시고 슬퍼하는 자리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이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자리는 하나님이 바라보시고 기뻐할 수 있는 자리여야 되겠습니다.

물론 태어난 것도 기쁜 것이지만 태어나서 소원성취할 수 있는 기점이라는 것은…. 아담 해와가 선의 부모로서 완전히 성숙된 자리에서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둘이 합해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던 사랑을 폭발시킬 수 있는 그날 이상 기쁜 날이 어디 있겠느냐?원리로 보더라도,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날 이상 인간에게 기쁜 날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아담 해와로, 남자 여자로 갈라 지어놓고 그들을 같은 자리에서 대하며 기뻐할 수 있는 자리는 일남 일녀가 서로 묶어지는 결혼의 자리 이외에는 없지 않느냐, 만일에 그런 날을 맞았으면 그날은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날이요. 인류시조가 기뻐할 수 있는 날입니다.

거기에서 비로소 하나님이 만족해 할 것입니다. 인류시조도 만족해 할 것입니다. 기뻐서 웃는 데는 최고의 웃음으로 웃을 것입니다. 또, 웃고만 마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것을 대신한 자리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새로운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결혼식으로서 끝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부터 무엇보다도 귀한 것을 몽땅 점령할 수 있는 특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를 점령하는 것이요. 여자는 남자를 점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 여자가 하나되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고,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게 되면 하나님까지도 점령할 수 있는 놀라운 기쁨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