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필연적인 길 1972년 09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사'을 이어받아야

자기가 수고해야 할 길이 남아 있는데, 더 수고하는 사람이 복받을 사람이냐, 덜 수고하는 사람이 복받을 사람이냐? 더 수고하는 사람이 복받을 수 있는 사람이지. 그러면 통일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제일 복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통일교회의 뜻을 위하고, 그 뜻은 세계를 위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위한 것인데, 그 길을 위해 더 수고하는 사람이 복받는 사람이냐, 덜 수고하는 사람이 복받는 사람이냐? 더 수고하는 사람이 복받지. 그러면 나간 사람과 안 나간 사람과 누가 더 수고하는 사람이냐? 그것은 나간 사람이 더 수고하지, 안 나간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벌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가고 싶으면 가고 말고프면 말라'고 이야기했더니, 선생님에게 인사도 안 하고 다 도망쳐 가지고 다 전도 나갔다구요. (웃음) 미국 놈도 그러고, 독일놈도 그러고 세계는 큰 무슨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구요.

사건으로 보면 남북이 회담하는 사건보다 더 큰 사건이 영계에서 볼 때 지상에서 벌어지고 있더라 이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아, 여편네와 새끼를 다 버리고…. 그것도 잘살기나 하나요? 그저 고생을 해야 복받겠다 해 가지고…. 그걸 보면 내가 황마적 대장 같다는 생각이 든다구요. 그저 쟁깨비(남비) 짜박지. 사발 짜박지 가지고 못사는 생활 했는데, '아이쿠, 우리 선생님이 축복해 주면 잘살라고 했기 때문에 당신은 나하고 잘살아야 됩니다' 해 가지고 안 먹고, 남는 것은 적지만 가정집을 만들어야 된다며 뭐 무슨 짜박지, 통 짜박지 마련해 가지고 살려고 하는데 한꺼번에 왱강댕강 다 갖다 집어던지니 별수 있어요? (웃음) 어떤 때는 '야 이거 선생이라는 작자가 황마적보다 더한 놀음을 하였구나. 내가 벌받을 노릇을 했나, 복받을 노릇을 했나?' 하고 생각해요. 통일교회 자체에서는 벌받을 노릇을 했을지 모르지만 나라와 세계 앞에는 복받을 놀음을 했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망해도 나라는 남아지고 세계는 남아지기 때문에 그것은 선한 길이다. 종교는 나라를 이어받아야 되고, 나라는 세계를 이어받아야 되고, 세계는 하나님을 이어받아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을 이어받아야 되느냐? 하나님도 사랑을 이어받지 않으면 가치없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졸장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하면, '거 뭐 하나님이 졸장부가 되다니? 하겠지만 보라구요. 문선생이 아무리 잘나고, 또 오늘 뭐 피땀을 흘리며 얘기한다 하더라도 여러분과 같은 상대적 존재가 없이 피땀흘리며 이야기 한다면 정신이 돈사람이예요, 안 돈 사람이예요?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리며‘야, 야!’소리 지르면 그는 미친 사람입니다. 세계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있다 하더라도 아무도 없는데 '아, 여러분, 내 말 들으소. 이렇게 해야 됩니다' 한다면, 그 녀석 미친 녀석입니다.

이렇게 올라가 보면 하나님이 상대도 없는데 '아이고 좋다' 하며 춤춘다면 미친 하나님이지, 별수 있어요? (웃음) 이렇게 볼 때 하나님도 상대가 절대 필요합니다. 상대는 왜 필요하냐? 그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 때문에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사랑을 이어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이어받으려면 하나님 혼자는 안 되겠으니 아들이 있고 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되는 거라구요.

'하나님, 무얼 원해요? 좋은 진지요, 좋은 반찬이요? 물으면 하나님은 '아니다. 무얼 원할꼬? 나에게 없는 것이 있나 다 있지', '그렇지만 무엇이 없소?','한 가지가 있지', '한 가지가 뭐요?' 하면, '아들딸을 죽인 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다. 아들딸을 살려 놓는 것이 내 소원이다'라고 할 거예요, 그거 아니예요? 그래서 '아이들을 찾아 가지고 보내 주겠다'고 해서 아들은 찾았지만 딸이 없으니까, '아하! 땅 위에 신부를 찾을 수 있는 아들을 보내야 되겠다. 딸을 찾기 위해서 사람을 보내겠다' 해서 보내신 분이 메시아라는 분이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랑이라는 분입니다.

예수 믿는 패당들이 전부 다 그것을 목표로 해 가지고 신랑 맞을 잔치를 바라며 나오는 것이 지금까지 수천년의 기독교 역사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믿는 패라구요. 이놈의 패들은 잘못하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열처녀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신랑 한 사람만 채 가지고 딴 곳에 가서 집을 짓고 살림살이를 하게 되면, 기독교의 수많은, 뭐 전부 다 도적놈 심통이 들려 가지고 사기…. 요전에 목사들을 대해서 어떤 사람이 얘기하 기를 '목사는 우선 사기꾼으로 인정하고 대해야 된다'고 하는 말을 듣고 내가 기가 막혔습니다. 너무 좋아서 기가 막힌 것이 아니라구요. (웃음) 기가 막히게 됐다구요. 그러면 망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서로 인사를 할 때에는, '밥을 먹었소? 밥을 먹었니?' 그렇게 하지요? '밥을 먹었니? 밥 먹었지?' 하는 건 미정이라구요. 먹었는지 모르는 입장에서 인사를 하는 거라구요. 그거 가만히 보면 그렇다구요. 오늘을 중심삼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