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집: 국제과학통일회의와 학계의 기반 1987년 12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94 Search Speeches

원리의 길은 밟아가" 것

그러면, 여러분하고 선생님하고 누가 더 고생해야 되겠어요? 답변해보라구요. 유종관! 「예, 저희들이 더 해야 됩니다」 그래, 다들 더 했어요? 그런 생각 조차도 갖지 않은 자체가 전부 다 헛것들이예요. 흥진이 말에 의하면 진짜 통일교인은 15퍼센트밖에 없다는 거예요. 눈이 시퍼래 가지고 선생님을 모시고 나가면서 자기 생활권 내에서 선생님보다도 고생을 안 할 때는 전부 다 천법에 걸리는 거예요. 난 그렇게 알고 있어요. 임자네들 조상들은 그걸 알지요. 그러한 과정을 거쳐 나가야 된다는 걸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 생활을 전부 엎드려 보고하고, 밥이라도 먹고 사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세상 사람, 가인세계를 위해서 아벨적 입장에서 제물이 돼야 돼요. 이런 입장이 통일교회 교인이라구요. 국가 국민전체와 심정적으로 얽매어 가지고 자기가 이끌어서 그들을 구해줘야 할 책임 밑에서 고달퍼야 하는 것이 국민을 대표한 하나의 아벨적인 입장에 서서 가야 할 사람들의 책임입니다.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해요? 어때, 유광렬? 「전부 다 엉망입니다」 그거 생각할 문제라구요. 원칙이라는 것은 뭐 있을 게 아니예요? 그렇잖아요? 선생님도 원칙을 따라서 사는 사람이 아니예요?

내가 지금까지 학자세계를 16년 동안 끌고 나왔지만 말이예요. 그 뭐라 할까요? 그 학자들을 끌고 나오는 데는 급사 취급받으면서 나왔다구요. 맨 위에서부터 저 꼴래미에 가 가지고 이름도 없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어요? '저 사람, 저거 파운더(founder;창시자)라고…' 연설을 해도 창시자의 연설을 누가 듣겠다고 해요? 전부 다 비꼬는데도 하지 않았어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일본 같은 데서는 얼마나 비참하게 투쟁했는지 알아요? 일본 동경대의 유명한 사와다 교수가 주동했다구요. 경도대학의 이놈의 자식들이 자기들끼리 전화해 가지고 내가 파운더 어드레스(founder address;창시자 기조연설)를 하게 돼 있었는 데 그걸 빼 버렸다구요. 그래서 가자마자 내가 하루 저녁에 다 뒤집어 박았어요. '이놈의 자식들, 뭐야 이게? 누가 했어? 당장에 집어 넣어라. 안 그러면 회의 전폐다. 일본이 똥개가 되나 누가 똥개가 되나 보자. 내일 아침에 당장 집어 넣어라! 창시자의 연설을 전부 다 빼 버리고 마음대로 짜 버렸어, 이놈의 자식들. 구보끼 이놈의 자식, 벼락을 맞으려고, 선생님 계획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면서 불러다 닦아세운 것입니다.

하루 저녁에 밤을 세워 가면서 전부 다 만든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누군 줄 알았어? 너희들 한국 사람 우습게 알지 이놈의 자식들? 옛날에 식민지였다고 해서 한국 사람 우습게 알았지?' 하고 벼락이 떨어지니 안할 수 있어요? 별수 있어요? 딱 걸렸지요. 안 할 수 있느냐 말이예요, 폐회 선언을 하고 회의를 안 할 텐데. '너희들 돈 다 내라. 나 물러간다' 이러니 별수 있어요? 그렇게 하룻밤을 새워 가지고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어서 창시자 연설을 집어 넣었어요. 하룻밤에 뒤집어졌으니 그 간부들이 얼마나 벨이 꼬였겠어요? 우습게 알았다가 벼락이 떨어졌거든요. 그렇게 떡 해 놓고 그 이튿날 가서는 그런 티 없이 그들 눈앞에 당당히 나가서 연설을 한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이 졸개 새끼들 눈을 뜨고 봐라' 이거예요. 그렇게 싸워 나온 것입니다. 알겠어요?

오늘날 과학자대회가 그냥 커 나온 게 아니라구요. 지금까지 16년 동안 다른 데는 안 갔지만 과학자대회 때는 매번 내가 나타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거예요. 이 과학자대회로 말미암아 학계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 절대가치를 인정하려면 여기서 인정해야지, 종교인들과 철학자 몇 사람 가지고 안 되는 거예요. 세계의 종합적인 모든 학자, 최고의 석학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강제가 아니라 자연적 환경에서 자기들이 환영해서 갖게 되는 역사적 내용을 지녀야만 세계의 정상에 올라가더라도 불평이 없는 것입니다. 임자네들, 그게 쉬운 일이예요?

미국에 있는 통일교회 패들은 내가 쓰는 돈이 자기 나라의 돈을 쓰는 줄 알아요? 우종직이 있나? 「예」 임자는 워싱턴 타임즈에는 그렇게 예산을 많이 주고 일화에는 한푼도 안 준다고 불평했다는 소문이 있더구만.「불평 안 했습니다」 안 했는데 그런 말이 나갔나? 일한다는 꼴들이 전부다 자기 중심삼아 가지고 하고 있다구.

내가 이 쓰레기통들을 전부 다 갈아줄 것입니다. 다 모가지가 왱가당댕가당돼서 그림자도 없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체면불구하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버티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그런 입장이 못 된다구요. 난 그렇게 보는 거예요. 나는 심각한 사람입니다.

그래 일화가 뭐예요, 일화가? 일화가 워싱턴 타임즈와 비교될 수 있어요? 이까짓 일화 같은 것은 문제도 삼지 않아요. 내 여기 오니까 통일산업이 뭐 어떻고, 일화가 뭐 어떻고 하는데 한국에서 빼앗아 가려면 빼앗아 가라구요. 요전에는 뭐 김종필이 도와준다고 별 협박전화까지 내가 받았다구요. 그래, 하라는 거예요. 김종필이 도와준다 하고 냅다 밀어부쳤다구요. 내가 무슨 통일산업에 모가지를 걸고 하나요? 가져 가려면 가져 가라는 것입니다. 나 돈 안 쓰고, 그 이상 하면 되지요. 지금 그러고 있는 판이라구요. 그 원칙을 중요시해야지, 그 부품은 중요시하지 않아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내가 중요시하는 것은 원리의 길입니다. 원리의 길은 밟아 가는 거예요. 뛰어 못 넘어갑니다. 알겠어요? 할아버지든 누구든 몇천 대에 가더라도 원리의 길은 밟아 가야 돼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살아생전 선생님을 모시고 나오는 여러분들이, 눈을 가지고 보고 피부를 가지고 느끼면서 알고 나오는 사람들이 선생님보다 잘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 연령에 비교해 볼 때 말이예요. 무슨 부모가 그래요, 부모가? 그 기준을 중심삼고 앞으로 여러분이 생애에 있어서나, 통일교회 후대 후손에 있어서나 그 길을 가야 돼요. 7년 동안 그 이상 고통을 받아야 된다 이거예요. 탕감노정의 생애가 남아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