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21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25 Search Speeches

공산당과 회회교권을 방어해야 할 민주세계

성경에는 끝날에 면양과 산양이 갈라진다고 했습니다. 면양은 주인이 있는 양을 말하고 산양은 주인이 없는 양을 말합니다. 세계가 지금 딱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자유세계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산세계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주인이 없습니다. 그것은 갈라진 우리 개인의 몸과 마음의 세계적인 열매인 것입니다. 결국은 봄철에 그렇게 뿌린 것을 거두어야 하는 가을 절기가 온 것입니다.

승리한 사람이라는 것은 몸뚱이를 마음 앞에 굴복시켜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간 사람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공산주의한테 들이 맞아서 허리를 펴지 못하고, 난장판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때에 있어서 자유세계에 있는 기독교의 교권 책임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의 교권보다도 그 나라를 존중시해야 되겠고, 그 나라보다도 세계를 존중시하는 사상적인 운동을 개시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망하는 거예요.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다리가 잘리고, 팔이 잘리고, 눈은 애꾸가 되고, 이렇게 병신이 되는 비참한 운명에 부딪칠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거기에 걸려들어서 밤낮없이 상처를 입고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녹음이 잠시 끊어짐)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제일 비참한 사건이요, 하나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사건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된 사람이요, 진리의 씨로 오셨던 것입니다. 그 씨가 이 땅 위에 심어지는 데는 죽음으로 심어질 것이 아니라 살아 가지고 사랑으로 심어져야 했는데 죽음으로 심어지는 비참함을 맞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죽을 때에 벌어졌던 그 장면은 끝날에 그와 같은 장면이 벌어져 가지고 최후의 날을 맞이하는 심판의 때가 온다는 것을 보여 준 것입니다.

예수는 죽을 때 혼자 죽지 않았습니다. 왼편 강도가 있었고 오른편 강도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바라바가 있었습니다. 예수의 죽음의 사건을 중심삼아 가지고 관계되었던 사람은 예수까지 합하여 네 사람이었습니다. 이 네 사람이 문제되어 가지고 죽음의 사건이 있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동기가 된 것입니다. 동기가 그렇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그것이 나타나는 때가 되면 끝날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왼편에 있던 강도는 예수님에게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우리를 살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야, 예수야 네가 무엇이냐? ' 하면서 다 부정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른편 강도는 예수를 반대하는 그 왼편 강도에게 '그런 말 말라, 우리는 당연히 죽어야 할 사람이지만 이 사람은 죽어서는 안 될 사람인데 죽는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지지했고, 예수님을 중심삼고 죽음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생명이 끊어질 때까지 예수를 옹호하고 예수와 같은 운명의 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에게 '너는 나와 함께 오늘 낙원에 이르리라'고 축복을 해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있어요? 그 말이 지금 나온 말이 아니라 예수를 중심삼고 되어진 말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 때부터 시작된 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유세계를 왜 우익이라고 해요? 그리고 공산세계를 왜 좌익이라고 해요? 공의의 심판주되시는 하나님은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취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세계의 종말시대에는 두 패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바라바권이 어디냐 하는 것입니다. 바라바는 예수로 말미암아 죽을 자리에서 살아난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으면 예수의 죽음을 염려하고, 예수가 가는 길을 동정이라도 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비난했던 사람입니다. 예수는 죽어서 부활했지만 바라바는 죽지 않고 해방받은 사람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타난 무엇이냐 하면 구약 성경을 중심한 코란경을 믿고 있는 회회교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회교가 기독교하고 원수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와 오른편 강도가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왼편 강도와 바라바가 하나될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민주세계는 뭐냐? 오른편 강도라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스터 문이 갖다 붙여서 하는 얘기가 아니예요. 역사가 그렇게 돼 있다는 거예요. 앞으로의 문제가 뭐냐? 회회교권이 문제요, 공산세계가 문제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지금 공산당과 회회교권이 손을 잡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해야 할 것이 예수를 중심삼은 오른편 강도의 입장인 민주세계인데도 불구하고 그럴 수 있는 민주세계의 권한은 어디로 갔느냐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