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조국을 찾아서 1970년 11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0 Search Speeches

온갖 정성을 다 투입하며 조국 찾" 길로 나아가자

오늘날 여러분들이 동원되는 것은 가정에 있어서의 비참사입니다. 남편에게 있어서의 비참사요, 생활적인 비참사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민족을 살리고 남편을 살리고 후손을 살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제물된 입장에서 거룩한 모습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기반을 닦기 위해 여러분은 보내는 것이기에 나 자신은 아버지 앞에 먼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죄인이기 때문에 죄인된 행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길에는 선생님이 있고,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절망과 낙심으로 사라지는 자가 되지 말고 절망의 고개를 넘어야 하겠습니다. '만일 나 자신이 이 길에서 죽게 되면 영계의 수많은 선지 선열들과 우리의 선한 선조들이 무릎을 꿇고 찬양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마음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은 죽어도 사는 것이요, 살아서 이 길을 가는 사람은 영원한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믿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에게는 나라가 없습니다.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는 외로운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통일교회는 친구도 없었습니다. 통일교회를 증거하는 종교도 없습니다. 통일교회를 환영하는 민족도 없었습니다. 내가 그런 길을 걸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이 외로운 자리에서도 죽지 않고 남아져서 이 스승을 중심삼고 환희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그때가 오면, 그 영광을 여러분의 영광으로 남겨 주고 싶은 것이 이 스승의 소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서어서 나라를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제2의 조국광복을 위해 삼팔선을 타파하고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아시아의 새로운 결실로서 나타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민족의 역사적 처참사를 딛고 새로운 문화를 창건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든 것을 알고 약한 손을 서로서로 맞잡고 약한 몸을 움직여 하늘을 향하여 쌍수를 들어 맹세해야 되겠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여러분은 자중하는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국가를 사랑해야 되겠고, 세계를 사랑해야 되겠기 때문에 환경을 개척해야 되겠습니다. 아들딸과 남편을 찾아가고 싶은 불쌍한 입장에 서게 되더라도 '하나님이시여! 내 아들딸보다도 이 나라를 사랑하시옵소서. 내 남편보다도 이 나라를 더 사랑하시옵소서'라고 이를 악물고 기도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사랑하는 아들딸을 뒤에 남기고 가야 하는 것이 바로 애국자들이 가는 걸음일진대 그렇게 가는 여러분 앞에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그 절망이 여러분을 구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고독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한숨과 절망이 있는 고아의 입장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는 데에는 눈물의 대신자가 나타날 것이요, 나라를 위할 수있는 선봉의 용사들이 모일 것입니다. 천년한을 풀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아들딸을 보내시고 선민을 희생시키신 아버지의 억울함을 해원성사하기 위해 가냘픈 아내의 손을 붙들고 걸어가는 남편이 있다면 그집에는 천세 만세 만민이 추앙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후손이 남아질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참고 또 참아 보람있게 한계선을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통일교회가 이처럼 피를 흘리고 밟히면서 나오는 길이 최후의 제물된 노정이라는 것을 알고 가정 전체가 합하여 심정을 모아 하늘 재단을 지킴으로써 해방의 주인이 되는 기록을 남겨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이번에 1970년도의 마지막을 기하여 총진군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무리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이들이 가는 길이 열려지게 해야 하고, 자기의 생애를 염려하는 것을 넘어설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무리로 말미암아 이 민족이 구원받을 것이요, 남과 북이 통일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믿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인도하여 그렇게 믿게 해주실 것입니다.

이 길만이 우리의 갈 길이요, 이 길만이 세계를 구원해야 할 하늘의 용사들의 전쟁터라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여러분이 이 길에서 슬픈 환경에 당면하거든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을 갖지 말고 선생님을 원망하고, 외롭거든 남편을 원망하지 말고 선생님을 원망하기 바랍니다. 생활하면서 화를 당하고 저주를 받더라도 선생님을 잘못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길을 달려가기 바랍니다.(울음)

1971년도에는 하나님께 약속한 그 기준을 넘지 않으면 민족 해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온갖 정성을 다 투입하여 이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 같은 생명을 상속받는 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만약 우리 한국 통일교회가 책임 못하면 일본에 있는 통일교회를 내세워야 하고, 일본의 통일교회가 책임하지 못하면 미국에 있는 통일교회를 내세워서라도 대신하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섭섭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 민족이 결합하여 하나님을 모시고 가야 하겠습니다.

인연되었던 역사와 더불어, 인연되었던 사정과 더불어 느끼기 어려운 눈물어린 심정을 느낄 적마다 하나님의 심정을 붙안고 몸부림쳐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조국의 광복과 세계 해방의 터전을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정성으로 결정짓기 위해 싸움터를 향해 힘차게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런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희망의 조국을 찾는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사명을 여러분들이 상속받아 12월을 힘차게 출발해 주기를 진심으로 부탁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