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전통·교육·실천을 통한 통반격파 1992년 06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4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을 위한 환고향 사상 강구와 활동 강"

이렇게 환고향을 시작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남한에 살고 있는 모든 실향민들도 자기 고향을 얼마나 생각하겠어요. 이런 생각을 한다면 고향을 떠나 고생하다 돌아와서 고향을 살리겠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위기라면 환고향한 여러분들이 어렵게 살면 살수록,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자기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고향 찾자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조국' 하게 되면, 그게 남한이에요? 우리 나라는 대륙에 접한 반도인데 반도의 꽁무니를 잘라 놓은 것입니다. 머리는 없고, 궁둥이만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중요한 부분은 따 버리고 만 거라구요. 또, 대한민국 자체를 볼 때 자연 원자재, 자연 자원으로 보더라도, 또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북한은 남한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거예요.

앞으로 대륙을 중심삼고 아시아를 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겠어요? 일본을 통해서 하겠어요? 아시아를 통해 가야지요. 그렇기 때문에 `고향땅' 하게 되면, 우리는 만주를 생각해야 됩니다. 그곳은 고려시대에 우리의 고향이었잖아요. `만주로 가야 된다' 할 때는 4천만 모든 전부가 대이동할 수 있는 그런 소신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뜻을 알면, 이 뜻은 세계를 움직이고도 남을 수 있는 뜻이라는 걸 알아요. 사상적인 가치로 보게 되면 어느 누구든지 환영할 수 있는 내용을 가졌기 때문에, 이것이 말뿐이 아니고 싸워서 승리한 기반 위에 전통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을 아시아 전역에 확장시키면 전부가 조직이 편성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지금 일본을 움직이고 있고, 대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환고향의 뜻이 얼마나 큰가를 모른다구요. 그래서 남북통일은 환고향에서부터 해야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1천만 교포들, 전부 다 고향 갑시다!' 하는 것입니다. 문총재도 가만히 두고 볼 때에, 애급을 떠나 이스라엘로 환고향하던 것과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섭리적으로 그래요. 그 내용이 미궁으로 가고, 알고 싶거든 `찾아와서 내 이야기를 들어보소. 많이도 말고 한 시간만 내소' 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거 싫다는 사람 어디 있어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구요, 분위기. 알겠어요? 「예.」

환고향하자 이겁니다. 남북통일은 환고향에서 부터다 이거예요. 우리 고향이 어디예요? 저 만주 땅입니다. 만리장성도 발해 민족 중의 한국 사람들이 다 쌓은 것입니다. 그 방대한 우리 고향 땅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아시아를 누가 움직이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시아를 움직이면, 이건 세계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 중요한 위치에 한국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에, 환고향 사상을 강구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환고향해서 들어와 가지고 자기가 객지생활 하면서 정성들이던 몇 배의 땀을 흘리고 돌아가겠다 할 때는 거기에 미쳐지는 영향이 얼마나 크겠어요. 그러니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환고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남한땅에 있지만, 문총재를 중심삼고 그 준비를 하자는 것입니다. 자기 고향에 돌아가서 아시아 전역에 영향 미칠 수 있는 기반을 닦자 이거예요. 이렇게 해서 아시아를 넘겠다, 아시아를 향해서 가겠다 하면, 북한은 이미 다 끝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러면 누가 그걸 할 것이냐? 한 사람 가지고는 안 돼요. 체제를 중심삼고 몽땅 왔다갔다할 수 있는, 그런 놀음을 하려니까 가정 전체를 움직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통반 격파라는 말은 필연적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