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존전 앞에서 1975년 05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0 Search Speeches

기수의 사명을 하려면 내외적으로 운세를 규합하" 활동을 해야

통일교회가 기수의 사명을 하려면, 여러분이 알다시피 지금처럼 '통일교회' 하면 누구나 손을 흔들 뿐만 아니라 발까지 흔드는 이런 반대의 입장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가 올 것을 알았기 때문에 1월 16일에 이 민족을 지도하는 사람들을 거국적으로 초빙해서 1차 뱅퀴트(banquet;만찬회)를 거행했던 것입니다. 또, 1차 뱅퀴트의 승리를 중심삼고 2월 8일에 국제적인 합동결혼식을 거행함으로 말미암아 민족의 모든 정기를 집중한 거라구요.

개인적인 모든 운세를 집중하고, 이 나라를 지도하는 모든 지도자의 운세를 하나로 집결하고 가정의 운세를 하나로 집결한 것입니다. 그 다음엔 여러분이 알다시피 희망의 날 대향연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교회의 운세를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나라를 지도하는 사람들의 운세를 집중하고, 그 다음에는 모든 가정들의 운세를 집결하고, 그 다음엔 교회의 운세를 집결하고, 그 다음엔 민족의 운세를 집결하자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기수가 되어야만 그 나라, 그 단체가 비로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떠한 특정한 단체, 우리 통일교회가 이러한 역사적 시대가 오기 때문에 '우리가 하자' 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운세를, 가정적 운세를, 교회의 운세를, 국가의 운세를 규합해야 하는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사실적으로 그와 같은 일을 지금까지 해나왔습니다. 1월 16일을 중심삼고, 혹은 2월 8일 합동결혼식을 중심삼고, 희망의 날 대향연을 중심삼고…. 물론 기성교회가 반대했지만 기성교회가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기성교회가 반대하면 반대할수록 통일교회와 단체의 이름으로서 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뭘해야 되느냐? 국가를 지도하는 개인의 운세를 우리와 연결시켜야 되고, 모든 거국적인 가정의 운세를 세계를 대표해서 그 운세를 결속시켜야 되고, 그 다음엔 교회를 대표하고, 수많은 종교를 대표해 가지고 결속시켜야 되고 그 다음에는 국가적 운세, 세계상에 있는 한국의 국가적 운세를 결속시켜야 됩니다. 이것을 결속시켜 놓고 새로운 차원을 향하여 전진한다는 선포를 해야 할 역사적 시점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거행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되겠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통일교회는 어떻게 됐느냐? 지금까지 땅에 묻혀 있던 통일교회가, 음지에 있던 통일교회가 그야말로 새로운 주체성을 지닐 수 있는 차원에서 1975년에 들어와 가지고 1월부터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사실이라는 것을 우선 우리들이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찬양을 하고, 우리 통일교회가 그 동안의 한을 풀 수있는 입장에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시대를 맞을 수 있는 때가 왔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돼야 되느냐? 이 역사적 시점에 완전히 천운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이 실체, 몸만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사람이 마음과 몸이 합해져서 된 것과 같이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국가의 4천만이면 4천만이 가야 할 것은 외적인 형태라구요. 따라서 국가가 가야 할 내적인 형태가 있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국민사상이라든지, 그 나라의 정책이라든지…. 그 정책이 천운의 방향에 일치할 수 있는 방향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것을 내적으로 세워서, 외적인 국민이 단결하여 일치될 수 있는 길을 거쳐 가지고 역사적 사명을 감당함으로 말미암아 역사적 주체성을 지니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북괴의 남침 위협을 중심삼아 가지고 여러 가지 거국적인 궐기대회를 많이 했습니다. 단체면 단체대로 했고, 국가면 국가대로 전부 다 했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적인 것이 아니라 외적인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늘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하나님이 아시아와 세계를 바라보는 그 운세와 내적으로 일치화할 수 있는 그런 외적인 사실을 정리해 가지고 이렇다 하는 방향을 세울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내적인 주체성을 세워 놓은 기반 위에 외적인 민족적 단결을 결속함으로 말미암아 그 민족이 비로소 안팎의, 혹은 천의에 의한 승리적 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이 내적인 주체성을 지닐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교회야 반대해도…. 지금 그렇다구요. 이번에 이 대회는 구국세계대회이기 때문에 까딱하다가는 특별조치 9호에 걸려들게 돼 있다구요. 통일교회라는 이름으로 구국세계대회를 하는 것이라 해서 이단이라는 말을 했다간 걸리는 거라구요.

반대할 수 없게끔 딱 이렇게 해놓고, 우리가 지금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백 퍼센트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하나의 천적인 조치라고 보는 거예요. 물론 박대통령이 조치를 했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그런 일을 했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자, 이와 같은 입장에 섰으니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