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1963년 08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4 Search Speeches

반성해야 할 통일교인"

지금까지 통일교회 교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온 여러분들, 역사적인 어떤 종교나 주의 앞에 휩쓸리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까? 어떤 어려운 폭풍우가 부딪쳐 오는 환난 가운데서도 자신이 있습니까? 목이 짤려도 자신이 있습니까?

항복문서를 쓰고 후퇴하는 패들은 망해 쓰러집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겠다는 신념과 결의와 목적 밑에서 나온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이러한 기반을 닦기 위해 싸워나온 것이 지금까지 선생님의 투쟁역사입니다. 나는 일편단심입니다. 일편단심! 내가 그 길을 닦지 못하면 그 길을 닦아 줄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역사를 수습할 수 있는 주인을 맞이할 이념적인 기반과 터전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입니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이러한 종교적 사명을 하자고 선포하고 나선 것이 통일의 이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을 보면 늙은이나 젊은이나 할 것 없이 힘찬 경종을 해야 할 상태입니다. 채찍을 들어 몰아내지 않으면 안 될 상태예요.

과거의 생활 관념에 사로잡힌 여러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성 종교 관념, 기성 신앙관념에 사로잡히는 여러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성 신앙관념을 밟아 치우고 기성 신앙관념을 넘어서야 됩니다. 전통적인 사조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 그 사조를 넘어서야 됩니다. 언제 어느 때든지 뜻을 위한 행동을 해야 됩니다. 뜻을 위한 명령이 우리 앞에 떨어질 때에는 언제나 `예스(Yes)'여야 합니다. `노오(No)'가 없어야 됩니다. 그 명령에 순종하는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사명입니다.

앞으로 찾아오는 주인을 세계적인 주인으로 모셔 놓고서야 여러분의 갈 길이 생겨납니다. 가만히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도 말했지만 선생님의 작전 가운데 제1차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한국의 수많은 원수들이 아우성치는 와중에서도, 수많은 화살을 받아 가면서도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통일교회는 죽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