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소망의 천국을 소유할 자들 1956년 12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5 Search Speeches

천국 백성의 자격

하나님의 창조의 기준으로 보면 그런 곳이 소망의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인정할진대, 오늘을 살고 있는 여러분 자체들은 어느 권내에서 하나님의 창조목적이던 소망의 천국을 바라고 있는 모습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묵시록 14장 1절에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14만 4천이셨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 있는 크리스찬들이 소망하는 하늘의 은사는 무엇을 표준으로 하고 있는가 하면 신랑 신부의 은사를 표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전부인 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14만 4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라고 한 것과 같이 아버지의 이름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이 신랑되신 예수를 믿고 신부의 자격을 갖춘 다음에는 예수의 사랑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그 예수의 사랑을 발판으로 하여 6천년 동안 친히 인간을 사랑할 수 없었던 하나님이 친히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전체 목적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2천년 동안 수고하여 나오신 목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성도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은 어느 때에 신랑 신부의 입장을 넘어서서 승리한 영원한 실존체로서 지상에서부터 천상까지, 즉 영생의 천국에 가서까지 아버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화동할 수 있는 실체가 될 것인가. 여러분은 이러한 사랑의 인연을 갖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목적이요,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목적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신랑 신부의 사랑을 소망하여 믿어 나왔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붙들고 아버지 앞에 나아가서'아버님이여! 소원하시던 6천년의 뜻을 저희들이 이루었다는 입장으로 대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이것인 줄 아오니, 아버님이여! 친히 사랑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인간들을 영계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실체세계에서 찾을 때까지 하나님의 섭리는 끝날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와서 영적인 아들 딸의 사랑의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기대를 조성하셨기 때문에, 지상의 인간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어서 하나로 화하고 그 사랑의 권한을 이어받는다 할진대는 영계에서 참소하던 사탄들이, 지상에서 인간들의 죄를 조건삼아 참소하던 사탄들이 참소할 도리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