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집: 가정을 중심삼고 완성하라 1995년 10월 3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 Search Speeches

자기와 하나된 것은 느낄 수 -어

그러면 있는데 왜 못 느끼느냐 이거예요. 이게 문제라구요. 알겠어요? 있기는 있는데 왜 못 느끼는 거예요? 보라구요. 여러분이 손을 눈앞에 가까이 대면 손이 보여요, 안 보여요?「안 보입니다.」왜 안 보여요? 더 잘 보여야지, 왜 안 보이는 거예요?「너무 가깝기 때문입니다.」가깝다고 안 보여요? 하나되면 느끼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된 입장에서는 못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거 중요한 말이에요. 알겠어요? 중요한 말이라구요.

하나되게 될 때는 못 느끼는 것입니다. 느끼면 안 된다는 거예요. 한번 들어 봐요. 여러분은 눈이 다 있는데, 눈을 하루에 몇 번이나 깜빡 깜빡해요? 몇천 번을 깜빡 깜빡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걸 센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이걸 세다가는 정신병자가 되는 거예요.

몇천 번을 깜빡 깜빡하는데 그걸 느끼고 살아요? 하나, 둘, 셋, 넷…, 이거 느껴요? (웃음) 느껴요, 못 느껴요?「못 느낍니다.」그거 왜 못 느끼는 거예요?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되어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 1제곱센티미터에 1기압의 압력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만약 작용하지 않는다면 '휘익' 하고 분산되어 버립니다. 진공 상태가 되어 가지고 전부 다 훅 빨아들이는 것같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분산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되어 있어 가지고 균형을 취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나를 잡으러 왔다구요. (웃음) 이거 잘 들어 봐요. 이게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못 느끼는 거예요. 1기압의 압력을 못 느끼는 것은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어요?「예.」

여러분은 전부 다 어릴 때 이 코딱지 같은 것을 먹어 봤지요? 그 맛이 짭짤해요, 달아요? (웃음)「짭짤합니다.」달지 않고? 짭짤하다는 사람들은 전부 다 맛을 본 거예요. 누구나 다 맛을 봤어요. 그게 왜 더럽지 않아요? 하나되어 있으면 더러운 걸 못 느끼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예.」

여러분 매일 아침 변소에 가서 신진대사를 할 때 마스크를 써요? 마스크를 써요, 안 써요?「안 씁니다.」왜 안 써요? 다른 사람의 것이 옆에서 냄새를 풍기면 마스크만 써요? 입을 막고, 코를 막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기 것은 더럽게 느끼질 않는 거예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와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더럽게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그 냄새가 자기와 하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와 하나된 데서 갈라져 나온 것입니다. 하나된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걸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게 놀라운 말이에요.

여러분이 전부 다 길을 가다가 10미터 앞에 똥 같은 것의 냄새가 나게 된다면 코를 막고 도망가요, 안 가요?「도망갑니다.」다 도망가는데, 여기서부터 한 자도 못 되는 여기에 똥공장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비료 공장이 있다는 걸 알아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맛있다고 짭짭짭 먹는 것이 비료 공장, 분(糞)공장에 원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걸 생각하면 밥을 못 먹는 것입니다. (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10미터 밖에서 냄새가 나도 도망가는데, 내 몸에 있는 것은 한 자밖에 안 된다구요. 그걸 느낀다면 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아침을 먹고 좋아서 배를 쓸면서 '아, 기분 좋다!' 이게 있을 수 없는 놀음이에요. 만약 하나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한 몸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몸의 한 부품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분신과 같이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예.」

여러분의 바른손을 들어서 왼쪽 가슴에 대 봐요. 손을 들어서 대 봐요. 왼쪽에 대요. 무슨 소리가 나요?「심장 소리가 납니다.」무슨 소리라구요? 심장 소리예요? 고동소리지. 고동소리나 심장 소리나 마찬가지지만 말이에요. 그것이 얼마나 커요? 청진기로 들으면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아요. 앉아 있을 때 머리카락 하나를 스치더라도 아는데, 몇백 배의 진동, 폭발력을 가진 진동이 있는데도 왜 못 느끼느냐 이거예요. 왜 못 느껴요?「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잘 아는구만.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