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남북통일 1986년 03월 20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24 Search Speeches

인간은 서로 상대를 위해 태어났어

이거 15분 동안에 다 끝내야…. 뭐 박사님들한테 더 얘기할 필요도 없지요. 이만했으면 다 냄새맡고 잴 텐데요, 뭐. 결론 안 지어도 되지 않아요?

자, 그러면 잊어버리지 않게 실감나는 얘기를 해보자구요. 사람이 왜 태어났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왜 태어났어요? 또, 하나님이 왜 사람을 만들었느냐? 하나님이 장난하기 위해서 사람을 만든 것이 아니예요. 사랑의 대상자가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지금껏 몰랐다는 거예요.

아무리 하나님이라도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어요. 레버런 문에게도 사랑이 있어요. 나 혼자 '아이구 좋아라! 아이구 사랑 좋구만! 아이구 감사하고…' 그래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미친 녀석이예요. 그래도 예쁘장한 여편네를 대하게 될 때 '아, 좋아' 그래야 만사가, 천지가 흐물흐물 화동하고 화합하잖아요? 그 말이 꽃을 피우기도 하고, 노래 같은 음성이 여기 숨어 있다 하는 것도 다 실제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 사랑의 조화에서 있는 거예요. 안 그래요?

사랑이 싫은 교수님들 한번 손들어 보소. 그런 교수는 때려죽여도 괜찮아요. 뭐 없으니까. (웃음) '저렇게 폭언을 하고도 당당하구만' 하겠지만…. 사랑이 그렇게 귀한 겁니다. 사랑 싫은 사람 없지요? 나이 많은 교수님들, 저 할머니 교수님, 사랑 싫어요, 머리 하얀 할머니? 사랑이 필요하지요? 대답은 안 하고 '흐흐흐' 이러고 있구만요. (웃음)

물 한 모금 먹고 하자구요. 나는 솔직한 사람이예요. 젊은 사람들, 미국 사람들도 잘못하면 정면에서 소총으로 쏴서 안 넘어가면 기관총으로 쏴 대는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까지 갔다 왔지만…. 감옥 갔다 와서 나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감옥 가 가지고도 목덜미를 타고 눌러서 내가 승리의 깃발을 꽂고 돌아왔지요.

사람이 왜 태어났는냐 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기 위해서예요. 이거 참 놀라운 말입니다. 인간이 왜 태어났는지 몰랐지요? 사랑 때문에 태어났어요.

자, 그러면 이제 여기에서 그만큼 해 두고 또 한번 물어 보자구요. 남자에게 제일 귀한 게 뭐예요? 사랑이 제일 귀하지요. 사랑에 앞서 남자에게 제일 귀한 게 무엇이냐? 사랑인데, 사랑을 혼자 찾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남자가 사랑을 찾으려면 무엇이 필요해요? 「여자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그렇지요. 오늘 제일 시원하게 답변 잘 했다구요. 그래, 남자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여자예요, 여자. 이걸 몰랐다는 거예요. 남자에게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전부 다 집토끼 집에 두고 산토끼 잡아먹겠다고 말이예요…. (웃음) 그 놀음 했다는 것입니다.

자, 오늘 좀 알았지요? 남자에게 제일 귀한 것이 지식도 아니예요. 명예도 아니예요. 명예를 가져서 뭘해요? 사랑을 못 찾았는데, 명예가 밥 먹여 줘요? 자기에게 평화롭고 영원한 세계의 행복을 노래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줘요? 죽으면 그만인데. 잘났다는 양반들, 나도 잘난 사람 중의 하나로 들어가지요, 사실은. (웃음) 잘났다는 레버런 문도 내게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집사람입니다. 누가 반대하겠어요? 여자예요, 여자. (박수)

그러면 또 그 반대로 여자에게 제일 귀한 게 뭐예요? 남자지요. 이걸 갈라놓을 수 없어요. 이것은 천지의 법입니다, 공법이예요. 공식적으로 공증된 법이예요. 공증된 법이라구요. 이것을 어기는 사람은 패도자요, 이것을 무시하는 자는 반역자입니다.

자, 한걸음 더 들어가서 남자들에게 제일 귀한 것이 여자이고, 그다음에는 남자가 왜 태어났소? 「여자를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웃음) 그거 웃지 말고, 여자 때문에…. 그걸 알아야 돼요. 내가 왜 태어났어요? 철학이고 뭣이고 다 집어치우고 간단한 내용입니다. 국민학교 2학년 이상이면 다 알 수 있는 거예요. '왜 태어나긴 왜 태어나? 남자가 태어난 것은 여자를 위해서 태어났지!' 할 거예요.

여기에서 나는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자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았어요. 근원적 발원이 남자는 여자를 위해서 태어났지, 남자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남자들은 자기를 위해서 태어난 줄 알았다구요. 이게 사고라는 거예요. 여기서 역사가 뒤넘이치는 거예요. 전후가 싹 돌려졌다는 겁니다.

그래 우리집사람은 내가 훌륭한 교시를 한다고 언제나 좋아하지요. 북을 칠 거라구요. '아, 그렇지, 그렇지' 하고 말이예요. (웃으심) 그게 그렇지 않아요? 우리집사람이 세상에서 레버런 문 유명하다고 그러는데 말이예요, 가만이 앉아 가지고 '아이구, 레버런 문 무엇 때문에 태어났소?' 할 때, 자기(어머님)를 위해서 태어났다고 하면 얼마나 기분 좋겠어요. 그 불행한 여자겠소, 행복한 여자겠소? 「행복한 여자」행복한 여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