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물의 날 1967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2 Search Speeches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살라

오늘날까지 선생님이 한 일은 원리를 지상에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종적인 역사시대를 횡적으로 탕감하기 위하여 선악을 분립해 나왔습니다. 그러기에 역사적인 축복을 해주는 것입니다. 축복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종적인 역사를 횡적으로 탕감할 수 있는 기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복가정은 우주적인 가정이요, 종횡의 역사를 총합한 가정이기 때문에 전체가 일치단결하여 하나님의 자식된 도리로서 사탄세계를 완전히 넘어뜨려야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가정이 천국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그래서 선생님은 7년노정 기간에 6천년의 역사를 복귀하여 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21년노정 중에서 7년노정이 끝날 때까지는 전부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 7년노정이 지나가면 선생님의 집도 사야 합니다. 그럴 때가 올 것입니다. 선생님은 부자가 안 되려고 해도 부자가 될 것입니다.

요즘 영통인들이 기도하면 영인들이 통일교인들을 자꾸 못살게 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충성하는 사람은 헐벗고, 못 먹고, 못 입고, 쫓김받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있을 곳이 없어도 낙심하지 말고 나아갑시다. 우리들은 천하만민 앞에 원리를 선포해야 할 귀한 존재들입니다. 알겠습니까? 거기에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축복가정이 나온 것입니다. 세계를 축소한 가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가정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야 됩니다. 종적인 역사가 횡적으로 벌어져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축복받은 가정이 책임을 하느냐 못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이 자리는 위로는 선조들이 바라보는 자리요, 앞으로는 후손들의 소원을 이루어 놓는 자리인 것입니다. 위로는 공경해야 하고 아래로는 사랑해야 합니다. 영계에 있는 선조들 대신 탕감해야 하고, 또 자기 후손들 대신 탕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자기 아들딸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천대만대 후손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하는 역사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역사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는 것이요, 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는 천국 가야지' 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려면 천국을 땅 위에 이루어 놓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냥 천국에 가면 천국은 누가 이루어 놓습니까? 하나님이 이루어 주기를 바랍니까? 역사적인 가치의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조를 모시고 후대를 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선조의 한을 해원성사해 드리고, 후대의 소원을 성사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여러분들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통일교인들이 바라는 이상은 우리의 나라인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나라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부여된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소망에 찬 의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생각으로 이상향을 그리고 생활로 의의 법도를 세우면서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나라가 있어요? 없으니 그 나라를 찾아 이루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 나라는 무슨 나라냐? 이상의 나라, 통일의 나라인 것입니다. 만민이 갈 수 있는 나라인 것입니다. 이 나라를 이루는 데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가정도 협조하고, 종족도, 민족도, 세계도 다 협조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을 통일할 수 있고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사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이 뜻을 위해서 나가서 전도를 해야지! 세계가 복귀되어야지!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생활을 그렇게 못 해서 되겠습니까?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싸워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그 가정을 책임지고, 직장에 나가면 그 직장에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의를 위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자녀를 위하고, 물질을 위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중심하고 하나의 공동목표를 위하는 것이 그 가정에 천국을 이루는 것입니다.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내 자신이 어느 때든지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뜻은 안다고 하지만 생활은 엉망진창입니다. 그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자고 싶은 대로 자는, 뜻을 떠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복귀하기 위해서 나아가고 있는데, 여러분은 지금까지 여기에 보조를 못 맞추고 있습니다. 보조를 못 맞추다 보니 하나님과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