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집: 영원한 상속자 1986년 03월 0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우리 본성의 마음을 충만히 채울 수 있" 것은 참사'뿐

그러면 가정에 있어서는 무엇을 중심삼고 도느냐? 이게 문제예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그 자녀를 중심삼고 한 가정이 편성되면 무엇을 중심삼고 도느냐? 이걸 사위기대로 딱 벌여 놓으면 전부 어디로 가느냐? 사위기대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 중앙선은 무엇이냐? 중앙선은 없는 게 된다구요. 중앙선이 이상이예요. 그러면 무엇이 중앙선이 되어 있느냐? 그것은 돈이 아니예요. 할아버지만도 아니예요. 할머니만도 아니예요. 남편만도 아니고 아내만도 아니요. 아들만도 아니고 딸만도 아니예요. 그 모든 것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뭐냐 하면 사랑이예요. 사랑이라는 축을 중심삼고 돈다는 거예요. 사랑이 하나의 심보(しんぼう;축, 굴대)가 된다는 거예요. 할아버지도 이 심부를 통해서, 사랑을 통해서 아들을 찾으려고 합니다. 심부만 딱 된다면 이것은 자동적으로 통하는 겁니다. 어디든지 통하는 거예요. 심부를 통해서 모든 작용체, 전체 상하 전후 좌우관계에 연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러한 하나의 폼(form;형태)이 있는데, 거기에 할아버지가 없으면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 형태에 불일치됐다는 겁니다. 그럴 때는 한 단계 높여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누가 할아버지의 자리에 올라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자리에 올라가고 내가 어머니 아버지의 자리에 올라가 가지고 자녀와 3단계를 연결시켜 가지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가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생활에 있어서 행복의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 남자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여자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부모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자식들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전체 가정을 중심삼은 사랑, 이 심부, 핵을 중심삼고 서로서로 사랑하게 될 때, 없어서는 안 될 사랑을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행복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인간들은 이러한 행복의 세계를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의 세계를 찾아가는 데는 행복의 길을 가지 않으면 찾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그 길 자체가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가는 사람이 생애를 통해서, 일생을 통해서 가는 그 길 가운데 스스로 행복해야 됩니다. 그럼 무엇을 중심삼아야 행복하냐? 돈은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권력도 높았다 낮았다 하고, 지식도…. 지식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전부 다에 대해 만물박사가 될 수 있어요? 한 부분이예요. 아무리 지식을 갖춘 학박사가 됐다 하더라도 그가 아는 것은 한 부분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한 부분만 가지고는 우리 본성의 마음을 충만히 채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밥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다이아몬드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예요. 사랑밖에 채워 줄 게 없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사랑만이 어머니 아버지의 배면 배, 공간이면 공간, 방이면 방을 꽉 채울 수 있는 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방이 있으면 꽉 채울 수 있고, 아들딸의 방이 있으면 꽉 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 그래요?

아내의 마음을 꽉 채울 수 있는 게 무엇이겠어요? 다이아몬드를 뒤주 같은 데에 꽉 채워 주는 것이겠어요? 그것이 있더라도 또 필요한 게 있다구요. 뭐가 필요하겠어요? 남편의 사랑이예요. 안 그래요? 아무리 미인이라 하더라도 그 미색으로는 자기 스스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일면에 있어서는 만족의 조건이 될 수는 있지만 충만한 만족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채울 수 있느냐? 눈도 좋아하고 코도 좋아하고 오관, 더 나아가서는 육관, 마음까지 좋아할 수 있는, '완전히 이거면 됐다, 배부르다. 더 안 먹겠다' 이럴 수 있는 게 뭐냐?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취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자들은 세상에 나가 가지고 말이예요, 상하 곳곳에, 울툭불툭한 생활 여기 저기에 부딪쳐 상처 많은 사람들은 술 먹고 취하는 그 시간만 좋다고 찾아갑니다. 그 술 먹는 시간이 며칠이나 채워 줘요? 몇 시간뿐이예요. 몇 시간만 있으면 깨어나는 거예요.

인간에게는 이렇게 취하는 걸 좋아하는 본질이 있는데, 그 본질을 영원히 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이게 공론이며 공상이냐? 아니예요. 채워 줄 수 있는 게 있어요. 단 한 가지, 단 한 가지가 있으니 그게 뭐냐? 참사랑이라는 거예요, 참사랑. 아무리 도적 같은, 욕심장이 사내라 하더라도 그 사내의 마음에 사랑이 충족되게 될 때는 그 사내도 만족하는 것입니다. 사랑만이 모든 걸 채울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