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집: 여성연합을 통한 애국운동 1992년 02월 0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96 Search Speeches

통반격파가 우리의 목'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타락되었기 때문에 접붙여야 된다구요. 접붙이려면 모든 생활 환경을 부정해야 되는 거예요. 부정하는 과정을 거쳐 나가야 돼요. 그거 혼자 못 한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여태까지는 가정에서 활동했는데, 이제 구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가려면 동(洞)이라든가 군(郡)으로밖에 못 가지만, 높은 데서 활동을 하게 되면 그걸 넘어간다 이거예요. 애국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걸 전국적으로 하면 구(區)가 아니고 도(道)를 넘어가고 중앙을 넘어가서 국회까지도 넘어간다는 거지요.

그래서 나라의 충신이 된다는 것은 뭐냐 하면, 모든 사람들이 가던 길을 넘어 그 이상 간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정성 들이고, 거기에 탕감조건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의 운세를 이어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보호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지 말고, 핵심요원 하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절대 정착교육을 하라는 것입니다. 통반격파를 하려면 정착하라는 거예요. 어디까지나 목표는 통반격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대회 한다고 통반격파를 그만두는 게 아니예요. 아시아평화여성연합도 자기들 중심삼고 통반격파해야 됩니다. 통반격파하지 않고는 국가를 구할 수 없어요.

이런 조직을 쭉 만들면, 전국적으로 부인들 중심삼고, 회사 사장 부인이 있으면, 그 사람 중심삼고 수백 명을 규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수백 명을 각 도별로 20명이면 20명씩 분할하는 것입니다. 그 20명 중심삼고 그 도에 유명한 사장이나 공장장들을 모아 가지고 세미나를 하는 것입니다. 교수들을 초청해서 세미나를 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회의는 우리가 하고 교수들은 강의를 하게 하는 거지요. `교수들이 와서 세미나 한다.' 하게 되면 자기 회사 사장도 불러들이고, 그 지방의 유지들도 불러들일 수 있다구요. 그렇게 한번 하게 되면 왕창 물이 드는 것입니다.

그걸 한 번, 두 번, 세 번 하게 되면, 반드시 거기에는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게 애국 운동입니다. 그런 활동을 함으로 말미암아, 그 지역 내에서 자기 이름이 알려지게 돼요. 또, 자기가 앞으로 지역사회를 어차피 떠날 수 없는 거거든요. 지역사회에 이름을 가지게 되면 자기의 아들딸이나 가정이 나가는 데 있어서 모든 것이 평탄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역사회의 인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걸 자기 남편이 못하게 되면 부인이라도 해야지요.

여자는 혼자가 아니예요. 여자들은 연합 체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여성 신문을 만들자 이겁니다. 순전히 여자가 보는 일간신문이 없다 이거예요. 그것도 다 만들 수 있다구요. 우리 세계일보에도 신문 만드는데, 여성 주간도 만들라는 거지요. 여자 교수들도 있으니, 글도 전부 다 여자들이 쓰는 거예요. 그래서 일이 되게끔 끌고 나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동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의 중앙제도를 확장하지 말라 이거예요. 박보희, 중앙에서 둥지 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구. 지방으로 내쫓아야 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중앙에 사무실을 많이 만들지 말라 이겁니다.

여성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에 전부 다 모여 있지 말라는 거예요. 중앙에 조직은 갖고 있더라도, 국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각 지방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되어 가지고 지방에 내려가서 군(郡)을 중심삼고 활동해야 돼요. 군에서 기반을 닦아야 돼요. 이제 도(道)하고 중앙은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군에 기반이 되어 있으면, 군을 무시하고 면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면에서 기반을 닦으면, 그 다음에는 마을로 내려가는 겁니다. 그렇게 다 할 수 있어요. 자기 고향에서 태어난 사람들 가운데, 장관도 있고 경찰서장도 다 있잖아요. 행정부처의 국장, 부장들도 거기에 사니까, 그 사람들이 단결하면 나라가 사는 거예요.

중간 체제를 만들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소모되는 경비는 중앙과 도 와 군까지밖에 못 갔습니다. 대회 같은 것도 도에서 해도 군을 통해서 면에서 몇 사람 데려와 가지고 대회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행정부처의 세포와 같은 통반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그걸 거꾸로 써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상부에서는 안 쓰고 지방으로 그 돈을 전부 다 할당해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중앙에 사무실을 만들 그런 생각들은 하지 말고, 중앙은 통과장치만 되라 이거예요. 그게 자치제예요. 그래서 자치제가 필요한 겁니다. 요즈음 무슨 자치제? 「기초, 광역 자치제입니다.」 기초, 광역 자치제라고 하잖아요?

그 지방에 정착되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애국적인 운동에 있어서 실적이 있는 사람을 빼야 된다구요. 선거도 앞으로 그래야 돼요. 헬리콥터 식으로 전부 날치기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됩니다. 어림도 없다는 거예요. 요즈음 내가 그걸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금운동,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