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양심과 통일 1993년 10월 12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99 Search Speeches

행복도 자유도 평"도 통일 위- 이루어져

사랑은 언제나 공통점을 이루는 것입니다. 높은 곳 낮은 곳, 넓은 곳 좁은 곳이 평등이 된다구요. 아무리 좁아지더라도 후회가 없습니다. 통일된 하나밖에 없게끔 되어 버리는 거라구요. 거기에서는 무상의 행복이 출발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통일의 기반 위에서가 아니면 행복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희망은 어때요? 희망과 도약은 수평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지 경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도약이라는 것은 뭐냐? 높게 난다고 하는 것은 수평에서부터 이루어진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행복도, 자유도, 평화도 그렇습니다. 평화라고 하는 것은 그 문자 자체가 평평하다는 거예요. 평평하게 되어서 화하는 것입니다. 본질이 변화해서 변화되는 것은 화학의 화를 쓰지만, 이 '화'는 '화할 화(和)' 자라구요, 본질 그대로를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입니다. 일화(一和)의 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이 성화대학이라든가, 그러한 이름을 잘 쓴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여자는 여자의 본질을 가지고, 남자는 남자의 본질을 가지고 그것이 하나되어 정화하여 평등을 이룰 수 있는 힘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내용이라구요. 미국의 청년들은 이것을 모릅니다. 자기 혼자서 자유라고 하는 것은 없다구요. 주위 환경을 평등권에 세우면서 거기에 평균을 취해 가지 않으면 세계에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자기 멋대로 하는 공산당의 자유라는 것은 악마의 자유 관념입니다. 그것을 이루면 이룰수록 파괴를 초래하는 길이 된다구요. 투쟁의 내용에는 통일이라고 하는 관념은 없습니다. 투쟁하면서 통일한다고 하는 말이 있어요? 없습니다. 그러한 논리는 이 지상에 거짓의 것으로 조금 나타났다가는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네 눈은 언제나 주의해야 한다구. 이렇게 정상으로 보도록 하라구. 올려 보는 듯한 습관성을 갖고 있다구. 그것은 남편이 싫어한다구. 남편을 부를 때, 이렇게 얼굴을 들고 '당신!' 하고 부르라구. (웃음) 자기의 결점은 자기가 알아야 된다구요. 여자로서 훌륭한 여자가 되려면, 훌륭한 부인이 되려면 이러한 자기의 결점을 고치고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긴 머리카락이 필요합니다. 긴 머리카락이 있으면 열개 이상의 머리형으로 바꿀 수가 있다구요. 정말입니다. (웃음) 배우 세계 같은 데서 중년의 여자가 젊은 모델이 되는 데는 머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커버가 된다구요. 그래서 긴 머리가 필요하다구요. 여자들은 머리카락의 이용 방법을 연구해 두라구요. 미용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선생은 아니지만 이것은 일리 있는 말이라구요. 들어 두는 것이 여러분에게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여자의 웃는 방법도 연구해야 합니다. 어떻게 웃을까 하는 것을 연구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웃음) 봄이 오면 사방팔방으로 새싹이 나고 푸른 색으로부터 여러 가지 색의 꽃이 만발해서 향기가 나면 거기에 나비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토가 필요하다구요. 그 모토는 어디를 중심으로 만드냐? 자기 혼자 살 때는 자기 나름대로 만들지만, 부부생활이라고 하면 다릅니다.

남편이 자기 일신에서 무엇을 제일 기뻐하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구요. 어느 한 점에 끌리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든가, 얼굴이라든가…. 웃는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눈으로부터 웃든가, 입으로부터 웃든가, 밑에서부터 웃어 올라가는 웃음도 있고, 위에서부터 내려가는 웃음도 있고, 옆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웃는 것도 있고, 사방팔방으로 돌아가는 웃음도 있습니다. 웃음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구요. 그 종류도 모르고 내 얼굴만 보고 일생을 그렇게 웃으며 살아 달라고 한다면 그러한 독재도 없습니다.

자기의 얼굴을 보라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평생 그 얼굴만을 보면서 기분 좋게 산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구요. 거기에는 잡화점이나 백화점처럼 여러 가지의 것이 있는 게 아니라구요. 네 개밖에 없습니다. (얼굴을 가리키시며) 하나, 둘, 셋, 넷이에요. 그것이 쑥 들어가고 쑥 나오고, 이게 뭐예요? 그것을 보고 잘라서 자기 주머니에 넣으려고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정말이에요. 그것을 잘라서 팔려고 하면 누구 살 사람이 없다구요. 그런 기분 나쁜 것 네 개를 간판에 달아 놓은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나를 사랑하고 있느냐고 묻는 자체가 무서운 거라구요. 부끄러운 것입니다. 정말이에요. 그것을 보면서 한평생 상점 지배인 모양으로 밤에도 웃고, 낮에도 웃으면서 살아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구요. 그것이 얼마나 남자 대해 실례되는 말이에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얼마나 남편에게 실례를 했는가 하는 것을 알겠어요, 모르겠어요?「알겠습니다.」그렇다면 거의 귀여운 부인이 되어 가고 있다구요. (웃음)

훌륭한 부인이 되지 않고는 훌륭한 어머니가 될 수 없습니다. 훌륭한 부인이 됨에 따라서 훌륭한 어머니가 되는 거라구요. 훌륭하지 않은 부인은 훌륭한 아들딸을 낳을 수가 없습니다. 매일 싸움만 하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부인은 아들딸에게 표본이 되어 남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훌륭한 부인이 됨으로써 훌륭한 자녀들이 태어나고, 훌륭한 자녀들을 가짐으로 말미암아 훌륭한 어머니가 되는 거라구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안 그렇다고 생각해요? 어느 쪽이에요?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 틀림없이 옳은 것 같지요? (웃음) 옳은 것 같아요, 옳아요?「옳습니다.」정말인가? (웃음. 박수)

그러면 지금부터 하겠다고 결의를 했어요, 할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쪽이에요?「했습니다.」귀여운 여자들이구만! (웃음) 아버님도 그렇다구요. 귀여운 여자들가 말하니까 기분이 좋다구요. 부부가 그러면 더 기분이 좋습니다. 그 기분이 일주일이나 일 개월 정도 갈지 모른다구요. 정말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으로부터 들은 한 마디, 부인으로부터 들은 한 마디는 일년을 살아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런 말은 일년간 고생의 밑바닥에 떨어질 듯한 남자를 구하고도 남음이 있는 힘이 있다구요. 사랑의 말이라고 하는 것은 그처럼 귀한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부부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과 어머님은 어떠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해요? 싸울 거라고 생각해요, 사이좋게 할 거라고 생각해요?「사이좋게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동서남북은 모두 변하지 않지만 매일의 기후는 변한다구요. 기후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변한다고 생각해요? 확실하게 말하라구요. (웃음) 어중간한 것은 어디도 통하지 않습니다. 낙제자가 되려면 깨끗하게 영 점을 받아야 돼요. 그것은 일등보다도 어렵다구요.

시험을 치는 데 전체를 백 점 받는 일은 있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전체를 영 점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 점을 받는 것이 백 점 받는 것보다도 어렵다구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전체를 영 점으로 낙제하게 되면, '야, 낙제의 왕이 나왔다.' 할 거라구요. 그런 말이 성립한다구요. 그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불행한 사람도 행복의 지팡이를 가지고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